올해 첫 원서!
아무래도 원서는 언어 자체부터 편하지 않게 때문에 재밌는거 읽는게 최고인 것 같다.
Goodreads에서 '스릴러, 호러' 분야 추천 도서 목록을 뒤지다가, 4.3점(5점 만점)을 받았길래 리뷰를 믿고 구입했다.
아마존 킨들에서 4.39달러에 구입했고, 지금 환율 기준으로 5,800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작년에 kindle unlimited를 무료로 한번 써봤는데,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다고 하지만 막상 내가 한 달에 읽을 수 있는 책은 1~2권 정도 밖에 안됐다ㅠㅠㅋㅋㅋㅋ
unlimited의 장점은 읽다가 재미없을 때 다른 걸로 맘 편히 넘어갈 수 있다는 건데,
그러다보니 한 책을 진득하게 읽지 못하고 자꾸 이것저것 왔다갔다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는 돈이 조금 아깝더라도, 읽고 싶은 책이 있을 때마다 한 권씩 사서 읽기로 했다.
Goodreads 평점: 4.34 / 5
내가 주는 평점: 3.5 (킬링타임용으로 굿!)
일단, 6천원 정도 되는 돈이 아깝지 않았다!
스릴러, 호러 장르를 너무 좋아해서 이미 웬만한 플롯은 익숙한 편이다. 물론 이 책도 예상 가능한 cliche가 꽤 많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식상하거나 따분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글을 읽다보면 충분히 섬뜻하고 소름끼치는 느낌이 들고(좋은 건진 모르겠지만..?)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다 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영어 책인데도 단어 수준이 엄청 어렵지 않아서 술술 잘 읽혔던 것 같다. 그리고 킨들의 word wise 기능은 정말 최고다. 어려운 단어 밑에 영어로 심플하게 뜻이 설명되어 있는데, 글을 읽다가 사전을 일일이 찾아볼 필요가 없어서 독서 흐름이 안 끊긴다. 핸드폰으로 읽어서 눈은 좀 피곤하지만, 이건 진짜 최고b
Spoiler Alert!
스토리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
마지막에 housemaid였던 Millie가 Andy에게 당한 걸 똑같이 갚아줄 때 매우 통쾌했다 ㅋㅋㅋ 그러면서도 동시에, 다락방에 사이코패스가 멀쩡히 살아 있는데 어떻게 그 집에서 밥도 먹고 샤워도 하고 잠까지 잘 수 있는지 놀라웠다. 혹시라도 Andy가 다락방에서 탈출해서 무슨 짓을 하는건 아닌지 내가 다 조마조마했다.
마지막에 다음 Sequel에 대한 암시가 있었는데, Millie가 비슷한 abusive household에 가정주부로 들어가서 나쁜 놈들을 해치우는(?) 그런 포맷으로 계속 가는건가 생각하니 조금 오잉스럽기도 했다 ㅋㅋㅋㅋㅋ 아무리 ex-convict라곤 하지만,, 저렇게 위험한 상황을 겪었는데 또 가정주부 일을 한다고..? 싶기도 하고.. Goodreads에서 두번째 책인 "The Housemaid's Secret'의 리뷰를 찾아보니까 사실상 첫번째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서, 이것까지 굳이 읽을 것 같진 않다.
읽고 싶은 책은 너무 많고,, 다른 원서도 후딱 시작하고 싶지만.. 나름 영어 공부를 하려고 읽는건데, 한번 더 다시 읽으면서 유용한 표현들을 정리해봐야겠다. 한번 보고 끝내지말고 꼭 블로그에도 기록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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