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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2024

2024년 4번 - "The Seven Husbands of Evelyn Hugo" by Taylor Jenkins Reid

by JoyfulS2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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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웬만하면 같은 드라마 다시 안 보고, 같은 책 다시 안 읽는 내가 2번째로 읽은 책!!

그만큼 너무너무 재밌게 읽었고, 읽고 나서도 여운이 오래 갔던 책이다.



내가 주는 평점 : ⭐⭐⭐⭐⭐

킨들 언리미티드를 구독했으니까 당연히 이북부터 읽는게 맞는데, 또 난 청개구리인지라.. 문뜩 이 책이 또 읽고 싶어지는 바람에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내가 원하는 책은 꼭 킨들에 없더라ㅠㅠㅠㅠ

근데 다음에 또 읽고 싶은 걸 보니, 그냥 이 책만 따로 이북 버전을 구매해도 될 것 같다!

한 마디로 표현해서 "여운이 남는 소설"이다.
제목에 여자 주인공 이름이 대놓고 등장하는 걸 봐도 알겠지만, 이 책은 결국 Evelyn Hugo라는 주인공을 좋아하게 되었다면 끝인거다.

7명의 남편을 두었을만큼 다사다난한 인생의 주인공인 Evelyn Hugo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할리우드의 여배우이다. 하지만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무엇 하나 그냥 주어진 것은 없었고(타고난 외모는 어쩌면 가장 얻기 힘든 큰 축복이었겠지만..), Evelyn은 갖고 싶은 것을 손에 넣기 위해 악착같이 분투한다. 그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이용하고, 거짓말을 하고, 상처를 주었지만... 분명 너무나도 악하고 약은 사람이라는 걸 알지만 이야기 속에 푹 빠져 글을 읽다보면 그런 주인공을 무작정 미워할 수 만은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사실 Evelyn에게 측은한 마음을 느끼며 애정을 가지게 된 나조차도 그녀의 모든 선택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사람은 그만큼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이니까. 우리 모두의 인생을 하나하나 뜯어 놓고 보면 분명 완전한 선인, 악인 따위는 존재할 수 없으니까!

I loved being able to show a part of myself that I had long buried. I was happy to find that when i dug it up, that part was still there, waiting for me."
It’s always been fascinating to me how things can be simultaneously true and false, how people can be good and bad all in one, how someone can love you in a way that is beautifully selfless while serving themselves ruthles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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