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Y입니다!
9월 첫째주 쯤 다녀온 분위기 좋은 재즈클럽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음악에 관심이 많은 짝궁 감자씨가 어느날 라이브 재즈 바에 한번 가보자고 하더라구요!
둘 다 술을 잘 먹는 편이 아니라서, 라이브 바 같은 곳은 생각치도 못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좋은 경험이었어요!
분위기 있는 곳에서 음악을 들으며 맥주 한잔 정도 하는 건 아주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
마미블루
영업시간
19:00 ~ 1:00 (일요일 정기휴무)
★ 라이브 공연 관람하는 법 ★
일단!! 라이브 공연은 매주 목, 금, 토 20:30 ~ 22:10에 있다고 합니다.
공연 관람비는 1인당 10,000원(현금)이고, 예약을 미리 하고 가면 현장에선 미리 낸 공연비를 빼고 차액만 계산하면 된다고 해요.
1인 1음료, 1테이블 1안주는 필수로 주문해야 하고, 공연비 만원을 내면 1부/2부를 모두 다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예약을 한다고 해서 좌석이 지정되는 건 아니고,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고 하네요!
7시에 가게를 오픈하는데 그때부터는 미리 입장해서 공연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어도 됩니다.
사실 짝궁 감자씨가 미리 다 찾아보고 예약해서 데려가준 거라...
막상 포스팅 하기 전까지는 어떻게 공연을 관람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지도 못했네요ㅠㅠ
새삼스럽게 고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ㅠ.ㅠ 감자한테 잘해야겠습니다!
저희는 한 7시 반정도 쯤 미리 들어가서 테이블을 잡았어요.
이름에 걸맞게 블루블루한 조명! 가게 안 분위기 좋지 않나요? ㅎㅎ
공연 시작 전부터 뭔가 설레더라구요!
이렇게 혼자 와서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어요!
저희는 각자 칵테일, 하이볼을 하나씩 시켰어요.
감자씨는 봄베이 진토닉, 저는 모스코 뮬이라는 칵테일을 시켰습니다.
저는 배가 너무 불러서 너무 달지 않고, 깔끔한 칵테일을 마시고 싶었는데 모스코뮬이 딱 제가 찾던 그 맛이었어요!
알고보니 보드카, 라임, 진저비어 이렇게 딱 세 개만 들어가는 깔끔한 칵테일이라고 하네요!ㅎㅎ
다른 분들은 맥주세트(30,000원)를 많이 시켜 드시는 것 같았어요.
A,B 세트가 있는데 맥주 2~3병에 안주까지 같이 포함되어 있어서 가격이 괜찮은 것 같아요.
안주는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모둠 소세지 구이(20,000원)를 시켰는데요,
조금 신기했던게 여기 대표 메뉴가 김치 볶음밥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조금만 덜 배불렀어도 시켜 먹어보는건데... 아쉬웠어요 ㅠㅠㅠㅋㅋㅋㅋ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재즈바에서 김볶밥을 먹는거죠...?! ㅎㅎㅎ
물론 소세지 구이도 진짜 맛있었어요bb
그래도 다음엔 저녁을 안 먹고 바로 재즈바로 가서 김치 볶음밥을 먹어봐야겠습니다!
근데 웃겼던 건,, 기본 안주인 프레첼이 진짜 제일 맛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사장님께서도 여기서 프레첼이 제일 인기 많은 안주라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전화해서 프레첼 어디 꺼냐고 물어보는 손님들도 많다고 하네요 ㅎㅎ
일단, 공연은 너무 좋았어요! ㅎㅎㅎ
저희는 1부, 2부를 그냥 다 봤는데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버렸어요.
재즈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 평소에 잘 들어본 적도 없는데 확실히 라이브로 들으니까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각각의 악기마다 다른 매력이 있고, 현장감이 있어서 그런지 훨씬 더 분위기 있고 좋았어요.
그나저나 공연을 다 보고 나왔는데, 길거리에서 30CM 셀프 아이스크림 가게를 발견했어요!
키오스크로 결제를 하고 난 후에 알아서 기계를 사용해서 소프트콘을 만들어 먹으면 되는데요,
감자씨는 더 높이 높이 쌓아올리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큰일 날 뻔 했어요ㅋㅋㅋㅋ
그나저나 저걸 예쁘게 30CM 쌓을 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한 건가여....
아무튼 !!
건대 주변에서 데이트 뭐하지 고민되시는 분들은 재즈바 들러서 라이브 공연 보고, 30CM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밤 산책 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