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행복한 연휴 보내셨나요?
모두에게 그랬겠지만 저한테도 이번 연휴는 너무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일에 치이고 속상한 일도 많고,, 힘들어서 도망치고 싶을 때쯤 연휴가 찾아와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요즘 날씨가 정말 좋잖아요!
그래서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서울 도심 속 자연들을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가을 날씨를 흠뻑 즐기고 왔습니다.
요즘 날씨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인 만큼 겨울이 오기 전에 서둘러서 이 선선한 날씨를 즐겨야 해요!!!
가을 날씨를 흠뻑 즐길 수 있는 서울 자연/힐링 데이트 코스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왕산 트레킹 코스>
가벼운 트레킹도 괜찮은 체력 좋은 커플이라면!
일단 저는 연휴 첫날에 인왕산으로 등산을 다녀왔답니다 ㅎㅎㅎ
쉬었다더니 왠 등산이냐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만,, 마음의 휴식이야말로 밖으로 나가서 몸을 움직여야 하거든요!
인왕산은 서울의 대표적인 초보자 등산 코스 중에 하나랍니다.
조금 아쉬운 건 동쪽 주민으로서 가기 조금 멀다는 점...?!
그동안 가야지 가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이번 연휴를 활용해서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일단!
먼저 말하고 가야할 것이 있다면, '인왕산은 정말 쉽다, 등산도 아니다' 이건 거짓말이었어요! ㅋㅋㅋ큐큐ㅠㅠㅠ
저랑 감자씨는 평소에 운동 부족이었던건지, 생각보다 힘들어서 헉헉거리며 올라갔습니다!ㅠㅠㅋㅋㅋ
일단 저희가 따라간 코스는 경복궁역에서 인왕산 정상을 찍고, 윤동주문학관으로 하산하는 코스였습니다.
부실 체력 기준으로 한 2시간 15분~2시간 30분 걸린 것 같아요...ㅎㅎ
사실 미리 검색을 해보고 아래 블로그 게시글을 보면서 하나씩 따라갔거든요.
그래서 목표는 경복궁역 - 인왕산 정상 - 홍제역이었어요,,, 근데 아무래도 중간에 길을 잘못 들었던 것 같습니다ㅠㅠㅋㅋ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다행인건, 정상에서 윤동주문학관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훨씬 쉬운 것 같아요!
정상까지는 힘들었지만, 하산할 때는 그래도 훨씬 수월했거든요!
서울, 등산 초보코스 "인왕산 등산코스" 출처 : 산 과 들♡ | 블로그
계단의 시작과 함께 살짝 당황...^^ 제 머릿속에 인왕산은 그냥 산책코스였나봐요 ㅋㅋㅋ
설마 '저 끝이 정상이겠어' 했는데 진짜 다 올라간 성곽코스! ㅋㅋㅋㅋㅋㅋㅋ
힘들었지만 성곽길은 진짜 예뻤어요!
'뭐야 이제 끝인가?' 했는데 아니었던 범바위!
여기서 일몰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하네요~ 진짜 서울 풍경이 한눈에 보여서 좋더라구요
정상으로 가기 전에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드디어 정상!!! 오예~~~~
사실 저는 범바위 이후엔 몸이 좀 풀렸거든요, 좀 더 할 수 있겠는데 싶을 때쯤 끝나서 조금 아쉽기도 했어요 ㅎㅎ
정상에 가서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우리나라 하늘이 이렇게 넓었나 싶었어요!
시야를 가로막는 건물이 없으니까 속이 빵 뚫리는 기분!!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ㅎ
힘들어하는 감자씨를 위해(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ㅎㅎㅎ) 후다닥 하산을 한 후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날이 추석 전날이라서 영업을 안 하는 곳이 너무 많았어요ㅠㅠㅠ
열심히 다음 맛집을 뒤지며 겨우 찾아낸 커리 맛집!!
윤동주 문학관에서 효자동 쪽으로 한 30분 쭉 걸어갔더니 통인시장을 지나서 작은 커리집이 있었습니다.
공기식당
가게가 작은데 인기가 많아서 평소엔 웨이팅 필수라던데, 연휴라 그런지 프리 패스!! ㅎㅎ
메뉴가 딱 2가지라서 사이 좋게 하나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ㅎㅎㅎ
이건 진짜 부드러움 그자체!!
뭔가 입안에 걸리는 맛이나 식감이 없고, 엄청 부드러워요!
이건 코코넛이 들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코코넛 향이 생각보다 은은해서 괜찮았어요!
전반적으로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해서 맛있었습니다 ㅎㅎ
단,, 양은 좀 부족할 수 있을 것 같고, 전 최애 인도커리 맛집이 있기 때문에 다음에 또 갈지는 모르겠어요..ㅎㅎ
그래도 한끼 깔끔하게 먹기엔 매우 충분한 맛집이었습니다bb
스펙터 카페
밥을 먹고 문을 나서면 바로 코앞에 예쁜 생화 카페가 있답니다!! ㅎㅎㅎ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은은한 생화 향기가 느껴져요.
조명도 은은하고 촛불도 켜주시고 분위기 좋게 커피 한잔 하면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ㅎㅎ
후르츠 산도도 하나 시켰는데, 안에 바나나, 무화과, 키위, 귤 다양한 과일이 들어있어요.
저는 말차화이트(말차라떼)를 시켰는데 음료 맛은 무난무난했어요. 조금 연한 느낌..?
그나저나 하트시그널3에 나온 카페라고 하는데... 전혀 몰랐군요...ㅎㅎㅎ
분위기는 괜찮았는데 아쉬웠던 점은 테이블이 조금 불편하다..?
중간에 생화 화병이 잔뜩 있어서 자리가 조금 협소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날 이후로 감자씨는 '다신 등산을 가지 않겠다' 선언을 했지만...ㅠㅠㅠ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고 운동도 나름 즐기는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ㅎㅎㅎ
오랜만에 푸릇푸릇한 초록잎 많이 보고 와서 좋았어요 ㅎㅎㅎ
다음엔 혼자서 정상을 한번 찍어봐야겠습니다!!
가을 데이트 코스 첫번째, 에너제틱한 체력 좋은 커플이라면 인왕산 트레킹 코스 강추입니다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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