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술알못, 알쓰임을 알려드립니다.
편두통 때문에 술을 안 먹으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막걸리 말고는 술이 맛있는지 잘 모르겠어요ㅠ
그치만 왜, 가끔 맥주 한잔씩 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저도 얼마 전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는데 퇴근길에 편의점에 가서 맥주를 잔뜩 사왔답니다!
원래는 4캔에 10,000원이었는데 이제 11,000원으로 올랐더라구여ㅠㅠㅠ 내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자꾸 오르고ㅜㅠㅜ 슬프다. 만원 딱 떨어지고 좋았는데 아쉽네요!!
원래는 블랑 2개, 호가든로제 2개 막 이렇게 사먹는데 이번엔 새로운 맥주를 츄라이 해보기로 했습니당!ㅎㅎ
하루에 다 먹은 건 당연히 아니고, 버리려고 구겨놓았던 캔을 열심히 펴봤어요 ㅎㅎ
알쓰들을 위해 매겨보는 편맥 추천 순위
1위. 호가든 위트 비어(⭐️⭐️⭐️⭐️)
이건 일단 진짜 부드러워요!
탄산이 별로 안 느껴지고, 씁쓸한 맛도 별로 안 나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캔 표면에 Coriander seed & orange peel 이라고 적혀 있는거 보이시죠?
깨알 영어 상식인데, coriander는 고수라고 하네요!ㅎㅎㅎ
그러니까 이 맥주엔 고수씨랑 오렌지껍질이 들어갔네요.
블랑에도 고수가 들어가던데..!
쌀국수 먹을 때 고수의 맛을 상상하니 신기해요ㅎㅎ
그러고보니 블랑이랑 느낌이 비슷한 것 같아요.
과일향 나는 부담 없는 맥주였습니다!
알쓰들에게 추천👍🏻
2위.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이건 사실 캔 디자인이 예뻐서 샀어요 ㅋㅋㅋㅋ
레드 앤 골드!
체코 맥주인가봐요. 부드바르 이름은 조금 어려운데, 마음에 들었습니당!!ㅎㅎㅎ
일단 이건 라거 맥주예요!!
아무래도 라거 맥주다보니 탄산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근데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았어요.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의 맥주였습니다!
다음에 라거 맥주 생각나면 한번씩 사먹을 것 같아요!
3위. 파울라너 뮌헨 라거(⭐️⭐️)
음… 이건 라건데도 탄산이 거의 안 느껴지네요..?!
에일은 향이 있고, 라거는 탄산이 센 맥주! 라고 생각했는데 무엇일까여…ㅎㅎ
되게 부드럽고, 끝에 씁쓸한 맛이 감도는 맥주인 것 같습니다!
1,2위에 있는 호가든 위트비어랑 부드바르는 재구매 의사가 있는데 3,4위는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일단 파울라너는 무난무난한 맥주 같습니다!
4위. 필스너 우르켈(⭐️)
얼마 전에 마시고 버리려고 꾸깃꾸깃 해놓은 필스너!
이것은 일단,,, 알쓰인 저에게 불호입니다ㅠㅠ
너무 써요…
맥잘알들은 이걸 좋아할까요…?
전 이렇게 씁쓸한 맛이 가득한 맥주는 아닌가봅니당ㅠ
저 같은 알쓰들에겐 비추입니다!🤚🏻
진~~짜 오랜만에 이렇게 술을 마시네요.
간만에 편의점에 가니까 새로 나온 맥주가 엄청 많더라구요. 뭘 골라야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어요…ㅠㅠ
저 같은 알쓰 동지들이 혼술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편의점 맥주 후기를 마칩니다!
모두 행복한 연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