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4. 오늘을 한 줄로 요약하면,,,
사과잼, 레몬청 만들고 안암 추억 여행하고 감자랑 카공하고 치킨 먹은 날
적고 보니 오늘도 참 알차게 열심히 살았다!!!ㅎㅎㅎㅎ
일단 아침부터 갑자기 사과잼, 레몬청을 만들게 된 것은.....
엄마가 몇 주 전에 사과 한 박스를 보내줬는데 학기말이라 회식이 잦은 나머지 사과가 멍들고 썩기 시작했기 때문이다ㅠ
"돼지야.... 너 사과 귀신이잖아. 왜 먹질 못하니... 아까운 사과ㅠㅠㅠㅠ"
결국 오늘 아침 급하게 사과잼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필요한 재료를 찾아보니, 사과랑 설탕은 있는데, 심지어 자취생 주제에 시나몬 가루도 있는데 레몬이 없었다ㅠ
추운 날씨를 뚫고 마트에 갔건만 레몬을 낱개로는 안 팔고 최소 3개는 사야했다ㅠ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ㅠㅠㅠ 결국 남은 두 개로 레몬청도 만들기로 했다!ㅎㅎㅎ
★ 사과잼 레시피
1. 껍질 깎은 사과를 열심히 다진다. 거의 30분은 다진듯...? (๑-﹏-๑)
2. 다진 사과를 냄비에 넣고, 설탕은 사과 양의 30~50% 정도 투하! 역시 잼이라서 설탕이 어마무시하당...ㅎㅎ
3. 팔팔 끓이면서 설탕을 녹이다가, 물이 거의 사라졌을 때쯤 레몬즙 투하
4. 약불에서 좀 더 조리다가 불 끄고 시나몬 가루 톡톡 뿌리기! 완성!
★ 레몬청 레시피
1. 베이킹 소다로 레몬 박박 씻기 (껍질 있는 채로 썰어야 하니까 깨끗하게 박박!)
2. 끓는 물에 레몬 15초 정도 데치기 (나중에 레몬즙이 잘 나온다고 한다)
3. 레몬 양 끝 꼬다리는 버리고, 남은 레몬을 얇게 저민다. 씨앗은 제거!
4. 썬 레몬을 꼭꼭 눌러서 즙을 짜고, 레몬 양만큼 1대 1로 설탕 투하!
5. 병에 담은 후 실온 보관 하루 정도 하다가 냉장고로 옮기기
일단,,, 사과잼은 엄청 달아서 성공이었다 ㅋㅋㅋ
레몬청 만들 때쯤엔 설탕이 거의 없었어서,, 너무 시기만 할까봐 걱정이다ㅠㅠㅠ
진짜 여기 이사오고 나서 설탕이 줄어들 생각이 없었는데 하루 만에 거의 한 봉지 쓴 것 같다.
내일 에이드 해먹어 봐야지~~~ ⸜( •ᴗ• )⸝
아침부터 잼 만든다고 설치다가 감자씨를 만나러 안암에 갔다. 안암 오랜만~~!!
고른햇살
모든 안암러들의 마음의 고향!! 고햇에 갔다 ㅎㅎㅎ
고른 햇살은 터질 것 같이 빵빵한 참치김밥으로 화제가 돼서 고대생들 말고도 많이 오는 것 같다!
역시 참김+치즈떡볶이 조합은 최고야bbb
내가 학교 다닐 때는 라볶이만 있었던 것 같은데, 우볶이, 쫄볶이도 추가된 것 같다.
오늘은 치즈쫄볶이 먹었는데 새롭고 맛있었다!!
라떼는... 참김이 3천원인가 했는데.. 이제 4천원이다ㅠㅠ
치즈라볶이도 6천원..
어릴 때 엄마 아빠가 '예전엔 하드(아이스크림)이 100원이었어.' 할 때는 이해 못했는데 이젠 그 심정이 너무 공감된다ㅠㅠ
안암 추억 여행도 잠시,,, 곧바로 탈안암 급 카페라고 유명한 카페에 갔다 ㅋㅋㅋㅋ
캘린더커피스탠드
확실히 내부가 깔끔하고 예뻤다...ㅎㅎㅎ
학교 근처라서 카공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벽쪽 좌석에는 콘센트도 하나씩 있어서 공부하기 좋을 듯^_^
좌석이 많은 건 아닌데 생긴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방학이라서 사람이 많이 없다!
간만에 단 게 땡겨서 카페모카를 시켰는데 5천원이다.
요즘 물가 생각하면 무난무난한 가격! 라떼 아트도 정성스럽게 해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다 ㅎㅎ
모카인데도 많이 달진 않아서 부담없는 맛! 추천합니당bb
감자씨한테 공부하라고 엄청 구박하고 나도 열공하고,, 시간이 쭉쭉 잘 흘러서 저녁 먹을 때가 됐다!
오늘은 치킨이 땡기는 날~~~ 룰루 ♬
안암에는 마땅한 치킨집이 잘 안 떠올라서 소포게를 마구 뒤져 발견한 신상 맛집!
탐관오리
★참고★ 테이블 당 주류 1개씩 시켜야 한대요!
새로 생긴 요리 주점인 것 같은데,,
어떤 학우님이 리뷰에 '내 제사상엔 탐관오리 코코치킨을 올려줘..'라고 써둔 걸 보고 바로 결정했다!!
얼마나 맛있길래... 궁금해 궁그메..........
일단 분위기 굿굿bb 전체적으로 어둡고 조명이 분위기 있는데, 사진엔 잘 안 담긴다ㅠㅠㅠ
뭔가 약간 중국요리 주점 감성을 한 방울 떨어뜨린 느낌이랄까...? (개인적인 느낌입니당)
메뉴는 닭껍질 만두(7,000원)와 코코치킨(18,000원)을 시켰다.
그 유명한 코코치킨은 역시 소문대로 맛있었다 ㅎㅎㅎ
시리얼 후레이크(?)를 숟가락으로 퍼서 치킨이랑 같이 먹으면 되는데 바삭, 꼬소, 달콤의 쓰리 콤보!
후레이크에도 간이 되어 있는데, 달달한 나초를 튀겨놓은 느낌? 매운 콘칩을 튀겨 놓은 느낌?이었다!
맥주가 술술 들어갈 맛이다b
단!!! 계속 먹다보면 조금씩 물리긴 한다ㅠㅠ 확실히 난 기름진 요리를 잘 못 먹어...ㅠㅠ
닭껍질 만두는 음....
나는 불호. 감자씨는 호.
만두 속을 닭껍질로 감싸서 튀긴 요리인데, 닭껍질을 씹을 때 물~렁~하는 느낌이 싫었다ㅠㅠㅠ
가격이 엄청 싼 건 아닌데,, 좀 아쉬웠다ㅠㅠㅠ
오랜만에 학교에 놀러가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다 ㅎㅎㅎ
오늘 간 카페랑 식당은 다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친구들 데리고 한번씩 더 가야겠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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