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Y입니다!
날씨도 선선하고 좋겠다! 더 추워지기 전에 나혼자 등산에 도전해봤습니당^0^
서울 등산로 중에서도 초보자 코스로 유명한 용마-아차 연계 코스를 다녀왔는데요,
블로그도 뒤져보고, 등산 고수로 보이는 분들께 그때 그때 길을 물어 가며 무탈하게 잘 다녀온 것 같아요!ㅎㅎㅎ
등산 코스 : 용마 폭포 공원 출발 - 용마봉(용마산 정상) - 아차산 정상 - 고구려정 - 영화사 쪽으로 하산
소요 시간 : 총 2시간 (용마 폭포 공원 어린이 놀이터 쪽 등산로 입구부터 영화사 쪽 출구까지)
체감 난이도 : 후반부터 조금 힘들긴 했지만 할 만 했다! 뿌듯 ★
용마산 등산로 입구 찾기
등산로 입구 찾는 것부터 쉽지 않다는 블로그 글을 봤는데,, 정말이었어요 허허;;;
일단 용마폭포공원으로 가라고 해서 7호선 용마산 역에서 내려서 공원에 들어왔는데,, 도무지 입구를 찾을 수 없었어요 ㅠ
여러분도 헤매고 계시다면,,, 일단 14번 어린이 놀이터를 찾아 가보세요!!!!
정말 신기하게도 놀이터를 찾아 갔더니 옆에 샛길처럼 등산로 입구가 있더라구요!ㅎㅎㅎ
용마봉까지 걷고 또 걷기 (40분)
일단 입구를 찾았다면, 용마봉까지는 그냥 쭉~~ 걷기만 하면 돼요!
중간 중간에 길게 뻗은 계단이 나오는데 허벅지가 아려오지만, 뒤로 보이는 경치가 멋있어서 나름 할만 했어요!
가슴이 빵 뚫리는 기분! ㅎㅎ
돌무더기가 있는 곳에 여기저기 돌탑을 쌓아두셨더라구요.
저도 큼직한 돌덩이로 탑을 쌓고 소원을 잔뜩 빌고 왔습니다 ㅎㅎㅎ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약 40분 정도 걸렸어요.
도착했을 때 저 이모티콘 얼굴 색이 정확히 제 얼굴 색이었습니당...ㅎㅎㅎ
이날은 정상에서 아이스크림 파는 분도 없었어요ㅠㅠㅠ
진짜 아이스크림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걸었는데 속상했습니당..ㅠㅠ
용마산 정상에서 아차산 정상까지 Keep Going!
정상에서 한 10분 쉬었을까요?!
점심은 내려가서 맛있는 걸로 포식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냥 조금만 쉬다가 바로 아차산 정상을 향해 갔습니다!
문제는 양쪽으로 두가지 갈래길이 있었는데 어디로 가야 아차산으로 갈 수 있는지 몰랐다는 겁니다...ㅎㅎ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엔 주변에 여쭤봤는데, 아래 사진에 보이는 표지판 옆길로 내려가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잘 마련되어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아차산 정상을 향해서 잘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알 수 없는 갈림길에 봉착했어요ㅠㅠㅋㅋㅋㅋ
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가.... 잠깐 멍하게 서 있다가 결국 또 시크하게 지나가시는 아저씨 한 분께 여쭤봤습니다.
혹시 제2 헬기장 아래 표지판 갈림길에 봉착한 초보 등산러 분들이 계시다면 오른쪽으로 가시면 돼요!!!
혼자 등산도 나름 낭만 있고 좋은 경험이었는데, 역시 등산은 누구랑 함께 가야하는 것 같아요.
혹~시라도 길을 잃었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진짜 무서울 것 같았어요ㅠㅠㅠ
그래도 다들 너무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셔서 진짜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이게 아차산 정상...?
용마산 정상에서 부지런히 걷고 또 걸어 약 35분쯤 후에 아차산 정산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주의깊게 안 봤으면 모르고 지나칠 뻔 했어요 ㅋㅋㅋㅋ
아차산 정상엔 정말 정상석이 없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초보라서 못 찾은 걸까요? ㅋㅋ큐ㅠㅠ
영화사 쪽 출구로 안전하게 하산!
이제 정상에서 아차산 5보루 방향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영화사를 도착지로 하고 부지런히 걷고 또 걸었어요.
그러다가 다시 봉착한 갈림길.....
여긴 세 방향으로 길이 나 있었는데 이 표지판을 쳐다보다가, 아예 반대로 몸을 돌리면!
이렇게 고구려정으로 가는 길이 나와요!
무사히 도착한 고구려정!
고구려정에서도 한 15분 정도 더 걸으면 드디어!! 등산로 출구를 알리는 흙 제거 기계!! ㅎㅎ
참고로 지금 이 방향대로 하산하시면, 아차산 등산객들에게 제일 유명한 할아버지손두부 가게가 나와요!
전 혼밥을 다소 부끄러워 하는 편이라(///.///) 도전하지 못했지만ㅠ.ㅠ
여러분들은 꼭 두부랑 막걸리까지 알차게 드시고 가세요!
원조할아버지손두부(아차산)
그래도 전 마트에서 돼지고기 한 덩이와 막걸리를 사서 집에서 혼자 포식을 했습니당!ㅎㅎ
개운하게 샤워하고 마시는 느린마을....♥
전 예전부터 무슨 술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무조건 막걸리였거든요.. 그것도 느린마을 강추bb
시원하게 술 한잔 마시고,, 낮잠까지 쿨쿨! 완벽한 연휴였습니다 ㅎㅎㅎ
다음엔 불암산을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데,,, 누구를 꼬셔서 데리고 가나 고민이군요..ㅎㅎㅎ
이번에 갔을 땐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곧 다시 한번 더 다녀와야겠어요!
여러분들도 가을이 가기 전에 등산 부지런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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