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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북촌 칼국수 맛집 ‘황생가 칼국수’(두 번은 글쎄…) & 안국역/인사동 수제맥주 펍 ‘맥이냥’ 추천 (혼술,2차로 좋을 집)

by JoyfulS2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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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엔 참 바빴네요.
토요일엔 짝궁 감자씨랑 놀고, 일요일 저녁엔 대학 동기들이랑 안국역에서 놀고..!ㅎㅎㅎ

안국역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미쉐린 가이드 2023에 이름을 올린 ‘황생가 칼국수’에 갔습니다.

일요일 저녁 4시 반에 갔는데 놀랍게도 줄이 있었어요… 물론 한 30분 정도 밖에 안 기다리고 들어갔답니다!

메뉴판
메뉴판

수육은 꽤 비싸길래,,
그 돈은 2차에서 맥주로 쓰자 싶어서 ㅋㅋㅋ

4명이서 사골 칼국수(11,000) 하나씩 시키고, 왕만두(11,000) 한 접시를 나눠먹었습니다!
왕만두는 사진에 있는 것처럼 딱 7개 나와요 ㅎㅎ


일단 제 평을 간단히 말하자면,,,

건강하다, 근데 밍밍하다ㅠㅠ


딱 이거예요!ㅠㅠㅠ

칼국수 국물 음,, 나쁘지 않은데 약간 싱거운 느낌이 있어요. 깊고 진하다 이것보다는 ‘야채’ 육수 느낌..?

김치도 전반적으로 밋밋하고,
만두는 두부 맛이 강해서 먹다보면 조~금 느끼해요ㅠ

칼국수는 집 주변에도 워낙 맛있는 곳이 많아서, 북촌까지 와서 여길 다시 방문할 것 같진 않아요ㅠㅠ

미쉐린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다소 실망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ㅠㅠ 허허…

그래도 2차를 좋은 곳에 가자!! 했더니 일요일엔 휴무인 술집이 많더라구요. 하긴 다음날 출근해야 하니까 다들 몸을 사리겠죠?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펍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성공!!


맥이냥

서울 종로구 인사동14길 4 2층

맥이냥 : 네이버

방문자리뷰 29 · 블로그리뷰 18

m.place.naver.com

*월요일 정기휴무
평일,토요일: 18:00 - 23:00
일요일: 18:00 - 22:00


안국역 6번 출구에서 골목으로 조금 들어와야 돼요!
네이버 지도로 보니 걸어서 3분이네요!
근데 밤엔 꽤 어두워서,, 웬만하면 큰 길로 좀 돌아가는 걸 추천합니다!

건물 2층으로 올라오면 되는데, 인사동 분위기에 맞게 한옥 컵셉!!

‘맥이냥’이라는 가게 이름답게, 여기저기 고양이 장식이 있는데 못 찍었네요ㅠㅠ 인테리어가 되게 귀여워요!!ㅎㅎ

가게가 그렇게 크진 않아서 3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한 4개, 4명도 가능한 테이블이 1개, 창가에 좌우로 쭉 나열된 의자가 한 6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들어갔을 때 6시가 조금 넘었는데 이미 3팀이 있었어요. 창가 자리 테이블에 혼술 하시는 분이 2명 앉아 계시더라구요.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아니라서, 혼술할 때, 그리고 술을 이미 한잔 하고 나서 2,3차쯤에 오기 좋은 곳 같아요!!

주문은 테블릿으로 합니다!!!
메뉴판을 열심히 찍어봤지만,, 화질은 구리네여ㅠㅠ
병맥주도 있던데 저희는 생맥주만 마셨기 때문에..!
(신기하게 병맥주도 다 수제로 만든거라고 합니다)

빨강 - 청담동 며느리, 검정 - 몽크푸드, 노랑 - 맥파이 쾰쉬

‘사랑범벅’이라는 생맥주가 제일 인기 많대요!!
이번엔 품절되서 못 먹었지만,,, 땅콩버터향 난다는데 다음엔 꼭 먹어보고 싶어요!!!ㅠㅠ

일단 시켜서 먹어본 맥주들 후기를 말하면,,
청담동 며느리(0.9), 몽크푸드(0.9) : “글쎄… 내 취향 아닌듯… 쓰다..”
맥파이 쾰쉬(0.9) : “무난! 딱 기본 생맥주 느낌? 굿굿 맛있다!”

결론적으로 제가 시킨 맥파이 쾰쉬가 제일 나았어요 저는 ㅎㅎㅎ

맥이냥 고양이밥(1.3)

안주는 배가 불러서,, 가벼운 느낌으로 가게의 시그니처 같은 ‘고양이밥’을 시켰습니다 ㅋㅋㅋㅋ

솔직히 맛이 없진 않은데요,,
뻥튀기 위에 고구마, 감자, 흑임자 무스가 올라가 있는 상상 가능한 딱 그 맛이에요!
그리고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ㅠㅠ
추천은 못 드리겠습니다…


두번째 라운드에서는 4명 전부 ‘시티 오브 더블 시모갤’이라는 맥주를 시켰습니다. 처음에 시킨 건 다 9천원인데, 이건 만 천원이었어요!

(사진을 못 찍었네요ㅠㅠ)

주문을 넣고 나니까 사장님이 오셔서 ‘좋은 선택’을 하셨다며, 저 맥주의 우수함을 설명해주셨습니다 ㅎㅎ

어떤 유명한 상을 탔고,,, 올해의 맥주(?) 같은 느낌이며,, 현재 있는 물량이 올해 마실수 있는 전부이고,, 유럽 쪽에서 오신 분들은 여기 와서 이것만 3,4잔 마신다고,,,

어쨌든 맛있는 술이라고 합니다!ㅎㅎㅎ

술알못인 제가 느끼기엔 어떤 맛이냐면,,
“오.. 많이 쓴데, 유자향이 나서 좋다! 잘 넘어가는군 후후.. 어.. 근데 왜 이렇게 어질어질하지… 으 취한다”
이런 느낌이에요 ㅋㅋㅋㅋㅋ

알고봤더니 처음에 마신 ‘맥파이 쾰쉬’ 도수가 4.8이었는데 이건 8.1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시티 오브 더블 시모갤’ 도수 꽤 높습니다. 알쓰 동지들은 조심하세요!!

무튼, 술을 마시니 주머니가 한층 더 가벼워졌지만 만족스러운 night out이었습니다! ㅎㅎ

가볍게 수제맥주 한잔 하실 분들한테는 ‘맥이냥’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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