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 후, 잔잔한 평일 데이트 (버릴게없소 곱창전골, 어나더쏭 - 군자역 데이트)
밤 사이에 큰 일이 있진 않을까 마음을 조리며 잠자리에 들었는데 다행히도 서울엔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갔다. 역대급 태풍이라는 예보에 어제 퇴근 무렵 갑자기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는 결정이 났고 급하게 부랴부랴 실시간 수업을 준비했는데… 이게 웬일인지,, 오늘 아침엔 최근들어 가장 푸르고 예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ㅎㅎㅎ 어리둥절하긴 했지만… 실시간 수업과 시험 문제 출제로 매우 정신없는 하루를 끝내고, 집에서 집으로 퇴근했다!! ㅎㅎ 분명 평소랑 똑같은 시간을 일했는데 밖에 나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니 더 깝깝했다ㅠㅠㅋ 퇴근 시간 땡 하자마자 일단 밖으로 탈출했다! 집 너무 벗어나고 시퍼써,,,, 추석 명절을 쉬러 고향에 가기 전에 감자씨랑 마지막 평일 데이트!!😋 칼칼 매콤한 메뉴를 찾다가, 군자역..
2022. 9. 7.
주말 나혼자 힐링 나들이, 북한산 정기 받으러 왔다~~ 강북 수유 419 카페 거리(이레 막국수돈까스수유점, 몽브루)
한 학기 동안 날 힘들게 했던, 그치만 괜스레 미운 정이 들었던 우리반 학생과 지난주에 다시 한번 크게 부딪히고 갈등이 생겼다.... 당장이라도 뛰쳐나오고 싶었지만,, 난 어른이니까!! 꾹 참고 금요일까지 열심히 잘 버터냈다. 옆에서 지켜보고 위로를 해주던 내 짝궁 감자씨가 고맙게도 이번주 주말엔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가지는 게 어떠냐고 말해줘서, 나 혼자 주말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토요일 오전 11시, 경동시장으로 가는 130번 버스는 조심하세요... 어젯밤부터 어딜갈까 고민에 고민을 했다. 집에서 좀 거리가 있어서 여행을 간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좋겠고, 환승을 자주 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면 좋겠고, 버스 뒷자석에 앉아서 노래를 들으며 멍하니 창 밖을 오랫동안 내다 볼 수 있으면 좋겠고, 카페 테라..
2022.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