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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혼밥일기] 군자역 청와옥 순대국밥

by JoyfulS2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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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나홀로 주말 여행을 다녀왔을 때
내가 혼밥을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ㅠ.ㅠ

인터넷에 보면 혼밥 레벨이 쭉 있던데,
난 사실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점도
혼자는 잘 못가는 편이다.

그래도 앞으로는 이런 시간을
종종 가져볼까 생각 중이다!
혼자서도 당당 씩씩한 어른이 돼야지💪🏻


학교에서 우리 반 금쪽이랑 한바탕 대거리를 하고
갑갑한 마음으로 퇴근하고 있었는데
버스 창문 너머로 문뜩
내 최애 동네 맛집 ‘청와옥’이 보였다.

몰랐는데 꽤나 유명한 순대국밥집이라고 한다.
유퀴즈에서 유재석이 엄청 맛있게 먹어서
꽤나 화제였나 보다.
순대국밥은 내 소울푸드다.

임용고시 2차 수업 실연 날도
하필 마지막 순서에 걸려서
저녁 8시까지 붙잡혀 있다가 완전 지쳐서
너덜너덜거리는 상태로
순대국밥을 먹으러 갔지…

지치고 힘든 날엔 뜨끈한 국밥이 최고다!!!
맛있고 든든한데,
혼밥하기도 제일 만만한 음식이지!


청와옥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 562

청와옥 군자역직영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944 · 블로그리뷰 494

m.place.naver.com

정이의 평점: ⭐️⭐️⭐️⭐️

내가 진짜 진짜 애정하는 동네 맛집!

<참고>
3점 : 괜찮다. 맛있다. 흠 잡을 것이 별로 없다.
4점 : 재방문 의사가 있다. 또 생각날 것 같다!
5점 : very very good!! 꼭 먹어보세요.


식당 내부가 기본적으로 되게 깔끔한 느낌이고
순대국밥 국물도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고,
막 너무 진하고 무겁지도 않다.
적당히 칼칼하고 맛있는, 가격도 저렴한 국밥!

식당 분위기도 되게 좋다.
기와집처럼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국악 버전 kpop이 흘러 나온다.
저번에 ‘익숙한 간드러짐인데?’ 했더니
BTS 다이너마이트였다 ㅋㅋㅋㅋ

취향에 따라서 다대기랑 들깨가루도 뺄 수 있고
사이즈도 보통, 특 두개가 있다.

나는 늘 먹는 ‘청와옥 순대 국밥’ 보통(8000원)을 주문했다.

그나저나 혼밥 하는 사람이 꽤 많았다!
뭔가 동지애가 느꼈졌다 ㅎㅎ
옆자리 분은 편백정식을 드시던데, 부러웠다!

여긴 사실 물이 뽀인트다!
백종원 아저씨가 예전에 괜찮은 식당은 물 맛부터 벌써 다르다고 했는데, 여기도 물 맛이 독특하다.
서리태차라고 하는데 은은하게 구수해서 맛있다.

어떤 애기가 ‘아빠 이거 물맛이 왜 그래’를 한 10번은 외쳤다 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깔끔하게 완국을 한 후
집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요맘때 콘을 겟했다!

평소에 저녁은 좀 가볍게 먹는 편인데
아이스크림까지 해치웠더니 배부르다 아주!

그치만.. 오늘 같은 날은! 괜찮아!
우울하면 일단 잘자고
밥부터 든든하게 먹으라고 했다!

내가 술만 좀 마실 줄 알았더라면
소주도 한잔 했을텐데… 아쉽다
뭔가 혼술이야말로 최고레벨 같다ㅎㅎ

이제 먹었으니 운동을 하러 가야지!


혼밥일기 첫번째는,
뜨끈한 순대국밥과 아이스크림
완벽한 위로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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