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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광진구민체육센터 요가 수업 후기, 역시 요가는 내 인생 운동! (2024년부터 달라진 수강 신청 조건)

by JoyfulS2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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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햅피 새해 보내고 계신가요?!

원래 새해가 되면 제일 먼저 실천하는게 바로 운동 등록하기 아니겠습니까~^^

지난해 일이 너무 바빠서 한동안 운동을 놓고 살다가, '그래, 일단 건강하고 볼 일이지' 싶어서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작년 10월쯤? 오른쪽 어깨랑 날개뼈 쪽이 너무 아파서 한동안 잠을 자기 힘들었는데

집에서 홈트 영상을 보면서 매일 요가를 했더니 삶의 질이 180도 달라지는 걸 경험했어요!

그렇게 꾸준히 하면 좋았겠지만,,, 인간은 게으른 동물...ㅎㅎㅎ 

아무래도 혼자 하니까 의욕도 금방 꺾이고, 퇴근하고 피곤하면 그냥 씻고 침대에 눕기 바쁘더라구요.

 

하고 싶은 건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고..

특히 취미로 베이킹을 시작하면서 재료랑 도구 사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ㅠㅠ

(누가 그러더라구요,,, 베이킹이 방구석 골프래요..허허 사실 사먹는게 더 싼듯@.@)

가성비 좋은 운동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수영 배울 때 다녔던 광진구민체육센터가 생각났습니다!!

 

[우여곡절 수강신청 후기]

문제는 신규 등록 첫날인 22일에 9시 땡치면 바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정신 놓고 일 하다가 점심 시간이 되어서야 번뜩 생각이 났다는거죠ㅠㅠㅠ

완전 망했네 정원 다 찼겠다.. 생각하면서 거의 포기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이게 웬걸!!

아직 요가에 자리가 남아 있더라구요!!! 잽싸게 저녁반 수업에 등록했습니다. 

화목(주 2회) '파워 빈야사' 수업을 선택했고, 월 수강료는 35,000원이었어요!!

정말이지,, 외부에 있는 요가원 같은 걸 생각하면 완전 저렴한 가격인 것 같아요!!!

 

근데 이제보니 제가 늦게 들어갔는데도 자리가 남아 있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ㅎㅎㅎ

홈페이지에 이런 공지가 있었네요!!

출처 : 광진구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원래 기존 수강자부터 차례대로 수강 신청을 끝낸 다음, 신규 등록은 매달 22일에 오픈되는게 맞는데요,

24년부터는 신규 회원 중에서도 광진구 주민부터 수강 신청을 받더라구요!!

2월 수강신청을 노리고 계시다면, 홈페이지에서 미리미리 거주지 인증을 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휴... 광진구는 참 살기 좋은 동네예요 ㅎㅎ

아무튼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수강신청에 성공해서 이번 한 달은 주2회라도 꾸준히 운동을 해볼 생각입니다. 

잘 때 쑤시는 곳 없이 편하게 자는게 꿈..★

 

[수업 첫날 후기]

일단 이번주 화요일에 첫 수업을 다녀왔고, 결론은 매우 만족입니다!!!

역시 요가는 내 인생 운동이구나 다시 한번 더 느꼈어요.

평소에 자세가 안 좋아서 목이나 어깨가 뻐근하신 분들,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만 되면 몸이 자꾸 움츠러드는 분들, 두통이 잦은 분들은 진짜 요가 강추예요bb

저는 편두통이 심한 편인데, 작년에 요가 홈트 한창 할 때는 두통약도 한 달 3~4번에서 1~2번으로 줄었어요!

 

수업 받으러 갈 때 따로 센터 카드는 들고 갈 필요가 없었어요.

자유 수영할 때는 카드 찍고 이용권 사야 됐는데, 요가는 그냥 바로 수업 장소로 들어가면 됐어요!

들어가면 각자 자리에 매트 깔고, 두꺼운 겉옷은 옆에 선반이 많이 있어서 잠깐 보관할 수 있어요.

복장은 다들 자유롭게 입고 오셨고, 양말은 안 신는 분들이 더 많았어요. 

 

대부분이 여성 회원이긴 한데, 3분 정도 남성 회원도 있더라구요.

근데 생각보다 더 잘하시는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고수의 포스..ㅎㅎㅎ

짝궁 감자씨도 목이랑 어깨가 안 좋은 것 같은데, 나중에 같이 데리고 다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ㅎㅎ

 

수업은 50분 정도 꽉 채워서 하시는데, 진짜 시간이 훅 갔어요.

파워 빈야사라고 해서 너무 빡셀까 걱정했는데, 충분히 따라할 만 했어요!!

수업 끝나고 센터를 나오는데, 정말 몸에서 무거운 것들이 다 빠져나간 것 같았어요.

몸이 너~~~무 가볍고 새로 태어난 것 같은 이 느낌!! 이게 요가의 묘미입니다 ㅎㅎㅎ

물론 이틀 정도 지나고 보니 다시 어깨랑 목이 결리네요...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요가를 한번도 안 해봤거나, 뻣뻣해서 못 따라가면 어떡해 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자세가 엉성하더라도 열심히 따라하면 아예 안 하는거 보다 백배 낫다고 생각해요!

체력을 키우려면 달리기, 헬스 같은 거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삶의 질을 높이려면 요가나 필라테스 같이 자세 교정하고 스트레칭할 수 있는 운동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오늘도 저녁에 수업 있는데, 하루 열심히 살고 나서 재밌게 수업 듣고 와야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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