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 맛집 - 앨리스 리틀 이태리 (분위기 좋은 화덕피자 맛집)

오늘은 3년만에 고연전이 열린 날이었습니다🙌🏻

즐거운 고연전 날에, 연대생 우는 소리, 으쌰라으쌰
지고 가는 연대생이, 처량도 하구나🎵

결과는 3:2 고대의 승!!
졸업한지 한참 지난 화석인 저는 티켓을 구하지 못했고… 아쉬운대로 짝궁 감자씨와 자유 입장이 가능한 축구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2022 고연전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는데, 그나저나 정말 멀더라구요ㅠㅠ 사람도 엄청 많아서 경기가 끝나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갈 엄두가 안 났습니다..ㅠ

그래서 빨간 경기도 버스 7731을 타고 일단 공덕역까지 온 후 지하철로 환승하기로 했습니다. 공덕역 주변에서 저녁을 먹고 갈 요량으로 맛집을 여기저기 뒤졌는데, 유명한 양식집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앨리스 리틀 이태리라고 하는 화덕피자 맛집인데, 정말 근래 먹어본 화덕피자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앨리스 리틀 이태리

서울 마포구 백범로 152

네이버 지도

정’s 평점 : ⭐️⭐️⭐️⭐️⭐️(5점)

3점 : 괜찮다. 맛있다. 흠 잡을 것이 별로 없다.
4점 : 재방문 의사가 있다. 또 생각날 것 같다!
5점 : very very good!! 꼭 먹어보세요.

일단 저는 고민 없이 5점입니다!!!
근데 깐깐한(?) 감자씨는 굳이 굳이 4.5점을 주겠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5점은 쉽게 줄 수 없다고 합니다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 가게에서 파는 도우가 두툼하고 토핑이 많은 피자를 선호하는 편인데, 여긴 진짜 피자 맛있었어요!!!

가게가 크지 않은데, 내부가 적당히 어두우면서 조명이 따듯해서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데이트로 오기 진짜 좋을 것 같아요! 강추합니다👍🏻

토요일 오후 6시 20분이었는데, 웨이팅을 한 20분 정도 하고 들어갔습니다.

저희 뒤로 외국인 가족이 한 팀 왔는데, 아이 두 명이 있어서 입장을 하지 못했어요ㅠㅠ 알고보니 10세 미만 어린이는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입장해보니 2명이 마주 보고 앉는 테이블이 5개 정도 있고, 3-4명이 앉을 만한 테이블이 2개 정도 있었습니다. 가게가 막 크진 않았어요!

캐치테이블이라는 어플을 쓰면 미리 예약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해당하는 테이블만 예약 가능하다고 하네요!

주문을 하고 나면 이렇게 오늘의 한입거리(?)라고 하는 걸 주세요! 저는 ‘오늘의 한입거리’라고 들었는데 맞겠죠?ㅎㅎㅎ

어쨌든 이 핑거푸드 완전 맛있어요!!!
뻥튀기 같은 거 위에 육회가 올라가 있는데, 이걸 먹는 순간 입맛이 확 살아납니다 ㅋㅋㅋㅋ
식도부터 위까지 쭉 열리는 기분,,, 음식아 어서 들어 오너라 하는 느낌입니다!!ㅎㅎ

이거 먹자마자 메인 메뉴에 대한 기대감이 확 솟아 올랐어요ㅋㅋㅋㅋㅋㅋ

곧이어 식전빵도 주시는데요,
이것도 김이 모락모락 따듯할 때 바로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빵이 굉장히 쫄깃하고 고소합니다.

새우 버섯과 루꼴라 피자 23,000원

드디어 나온 메인메뉴 첫번째! 루꼴라 피자

감자씨가 이걸 꼭 먹어보라고 하던데, 정말 맛있습니다! 예전에 감자씨가 루꼴라 피자를 보고 ‘풀때기 피자’라고 한 적이 있거든요. 근데 막상 음식이 나오니까 열심히 흡입을 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ㅋㅋㅋㅋㅋㅋ

이번에 시킨 루꼴라 피자도 둘이서 아주 흡입을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식전빵이랑 같은 도우를 쓰는 것 같은데, 빵 자체가 맛있으니까 피자도 너무 맛있었어요!
마지막에 루꼴라의 씁쓸한 맛이 확 올라오는데, 치즈, 빵, 토핑들의 조화가 되게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 안심과 버섯 리조또 - 23,000원

점심에 칼국수를 먹었으니 저녁엔 밥을 먹자 하면서 시킨 리조또인데요, 이것 역시 존맛탱👍🏻 한 숟가락을 떠서 입에 넣자마자,, 입안을 가득 채우는 풍미에 감탄!

두가지 메뉴 모두 대만족이었어요!

---

3년 만에 고연전도 너무 재밌었고,
감자씨랑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저녁 먹고
경의선 숲길 따라 밤 산책한 것도 그렇고,
오늘도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