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주말 데이트(쿠차라, 피치그레이,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동경산책)

금요일에 이어서 토요일도 또!
잠실에 다녀왔습니다. 할 거 많은 좋은 동네👍🏻

생각해보니 어제 진짜 많이 돌아다녔네요 ㅋㅋㅋ
짝궁 감자씨랑 만난 순간부터 집에 돌아올 때까지 내내 너무 즐겁고 좋았던 데이트라서 제가 다녀온 곳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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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쿠차라 잠실역점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23 쿠차라

쿠차라 잠실역점 : 네이버

영업 시간
매일 11:00 ~ 21:00

정’s 평점: ⭐️⭐️⭐️

<평점 기준>
3점 : 괜찮다. 맛있다. 흠 잡을 것이 별로 없다.
4점 : 재방문 의사가 있다. 또 생각날 것 같다!
5점 : very very good!! 꼭 먹어보세요.

이 식당을 가자고 한 건 저였어요,
근데…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옛날에 미국 여행 갔을 때 치폴레에서 부리또볼을 먹었던 기억이 나서 몇 년만에 한번 먹어볼까 하고 갔는데… 사실 다 못 먹고 남겼어요ㅠㅠ

근데 이건 순전히 제 음식 취향인 거고, 평소에 멕시코 음식이 입에 잘 맞는 분들은 만족할 겁니다!!
매장은 넓고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좋았어요!

일단 한국에는 치폴레가 없으니까 그나마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쿠차라 밖에 없어요!
가끔 평소에 잘 안 먹는 음식 도전해보는 것도 재밌는 것 같아요 ㅎㅎㅎ

지도 보고 일단 찾아갔는데,
도착을 하고 나니 눈 앞에 향군타워라는 건물이 떡하니 있어서 엄청 당황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사라진건가 했는데 그냥 정문으로 들어가서 왼쪽 통로로 쭉 들어가면 식당이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세요~~~~😊

서브웨이에서 본 익숙한 비주얼이죠?ㅎㅎ
부리또, 부리또볼, 타코, 샐러드 중에 뭘로 할지 결정한 후에 제일 오른쪽 끝에서부터 밥부터 하나씩 주문하면 됩니다!

저는 그릴 치킨 부리또볼(7900)에 과카몰리 추가(+3500)해서 11,400원 나왔고 짝궁 감자씨는 스테이크 부리또볼만 시켜서 10,900원 나왔어요!

고수현미밥 시켜서 걱정했는데 고수향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근데 그린칠리소스(?) 고른 건 실수였습니다 ㅋㅋㅋ 이게 덜 맵다고 해서 넣었는데 느끼한 맛을 잡아주지 못했어요ㅠㅠ 담에 가면 빨간 핫칠리 넣을 예정입니다!! (음.. 다시 가긴 하겠죠? 한 3년 후쯤?)

짝궁 감자씨한테 ‘넌 이런거 못 먹을걸?? 난 먹어봤는데~~~’라며 잔뜩 놀렸는데 정작 제가 남겼네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물렸어요..ㅠㅠ
미국에서 먹었을 땐 맛있었는데,,
멕시코의 김밥천국이라면서 막 신나서 먹었거든요!
기억이 미화가 된건지, 으른 입맛이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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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치 그레이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24 2층 피치그레이

피치그레이 : 네이버

여긴 진짜 강추할게요!!!!
수채화 그림 그리면서 커피 마실 수 있는 카페인데, 저는 너무 너무 너무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

오픈한지 얼마 안 되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토요일 오후 2시인데 웨이팅 없이 잘 들어갔습니다^^

음료랑 수채화 패키지(종이,물감,붓)가 10,000원인데 음료 종류는 아무거나 상관없이 고를 수 있어요! 색 선택은 두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기본색 7가지를 받거나 원하는 색 7가지를 본인이 고르거나!

아직 뭘 그릴지 결정한 것도 아니라서 기본색 7가지(노랑,주황,빨강,연두,초록,하늘,파랑)를 받아왔어요.

저는 바닐라라떼, 감자씨는 오레오 스무디를 시켰어요. 메뉴를 시키면 이렇게 판에 물감, 종이, 워터브러시를 넣어서 같이 주세요.

워터브러쉬는 꾹 누르면 물이 나오는 붓인데, 다른 색깔로 바꾸기 전에 충분히 물을 빼줘야 원래 물감이 다 빠져요!

웨이팅이 있으면 테이블 당 2시간으로 제한되는데,, 저희는 운이 좋게도 마음껏 시간을 보냈습니다! ㅎㅎ

2시에 들어와서 정리까지 다 하니까 4시 20분이었습다! 그러고보니 2시간이 엄청 짧은 시간은 아닌 것 같네요!

매장 사이즈도 넓고 분위기도 좋아요!

네이버 리뷰 적으면 마들렌 주신다고 했는데 저희는 그림에 너무 집중하느라…!🤣
여기가 은근 디저트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림 그리러 왔다가 수플레 먹고 감탄한다고….!
다음에 또 와서 디저트까지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냥 구글링 해서 찾아낸 그림인데,
간만에 스케치 하니까 재밌었어요!ㅎㅎㅎ
유럽 거리를 보니까 여행 가고 싶고 난리났습니다~

짝궁 감자씨는 베니스를 골랐네요!!
열심히는 하는데, 자꾸 선만 죽죽 긋더라구요. 누가 더 잘 그리는지 내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누가 더 잘 그렸나요? ㅋㅋㅋㅋㅋ
감자씨도 본인의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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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 네이버

항상 가고싶다고 생각만 하고 미뤄왔던 곳인데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사실 이제 끝물인가 싶어서 걱정했는데, 이번주 주말엔 운이 좋게 날씨도 좋아서 예쁜 노란 코스모스 실컷 보고 왔어요!

하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을 하는 날이라서 배경음악처럼 소란의 달달한 목소리도 들리고, 날씨도 좋고, 낙엽도 예쁘고🍂🍂

기분 좋게 산책 잘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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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경산책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15 1층 102호

네이버 지도

저녁으로는 송리단길에 있는 일본가정식 전문점 ‘동경산책’에 다녀왔어요!!

식당에 도착했을 때 7시 반 정도였는데 앞에 3팀 정도 웨이팅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한 15분 정도 기다리다 바로 들어간 것 같아요.

메뉴를 시키면 처음에 인당 한 개씩 마끼를 주십니다. 재료는 되게 단순한데 맛있어요 ㅎㅎ

마제루롤 정식 16,500원

위에 뿌려진 저 튀김가루를 텐부라(?)라고 하죠?
진짜 저게 뽀인트! 바삭바삭 맛있어요 ㅎㅎ
마제루롤 안에는 연어, 장어, 크래미, 크림치즈, 새우튀김가 들어있대요. 일단 맛있었어요 ㅋㅋㅋ

스키야끼 정식 15,500원

밤엔 조금 쌀쌀하길래 스키야끼도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불고기에 물 좀 자작하게 넣고 끓인 느낌!
반숙란에 콕 찍어먹으면 돼요.
양념이 달달해서 이것도 맛있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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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적고 나니까 정말이지 알차게 하루를 보냈네요 ㅋㅋ
평일에 받은 스트레스 싹 다 날려버린 즐거운 하루였습니당 ㅎㅎ
내일부터 시작될 또 새로운 한 주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