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는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블로그 잘 써야지 다짐했는데, 결국 잔뜩 또 밀렸다ㅠㅋㅋㅋㅋㅋ
개학하고 2주일쯤 지난 지금,, 그냥 엄청나게 피곤하다ㅠㅠ
보통 학기초엔 시간이 잘 가는 편인데, 이번 학기는 정말 유독 시간이 안 간다....
일하다가 순간 멍해지고 사고가 정지하는 느낌이 드는데 이정도면 꽤 심각한 것 같다 ㅠㅠ
일단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어야 할 것 같다!
방학 중에 검정고시 업무 때문에 출근을 했는데, 책상 위에 예상치 못한 선물이 놓여있었다.
코로나에 걸려서 방학 하루 전부터 출근을 못했는데, 그때 학생이 두고 갔나보다.
학교에서 힘든 일도 많지만,, 진짜 이런 것 때문에 선생님을 하는 것 같다. 엄청 감동이었다ㅠㅠ
매주 기본학력 수업에서 만나는 착하고 예의 바른 친구인데,, 확실히 올해는 학생운이 좋다.
감자씨가 새 학기 시작 응원 선물로 예쁜 해바라기 꽃을 줬다.
F인 나보다 더 낭만이 있는 감자씨... ㅎㅎㅎ
꽃치곤 조금 투박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해바라기가 점점 더 예쁘다는 생각을 한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밝은 태양이 떠오르는 것도 좋고, 잘만 관리해주면 거의 일주일을 버텨내며 퇴근길을 반겨주는 그 꿋꿋함도 좋다!
저 밝은 기운을 받아 조금 더 힘을 내봐야겠다.
매주 월요일 방과후에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우리 학교 개별 학급에서 수업을 하고 계신 강사님께서 학교 선생님들을 위해서도 특별히 강의를 열어주셨다.
예전에 카페 알바를 할 때 에스프레소 머신을 다뤄봐서 대충 어떻게 샷을 내리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머신의 작동 원리, 최적의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방법 등 이런저런 이론 설명을 들으니 이것도 나름 꽤 재밌는 것 같다.
처음에는 지루할 줄 알았는데 피곤한 월요일 수업을 마치고 평화롭게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한잔씩 커피를 내려서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솔직히 아직까지는 에스프레소마다 어떻게 맛이 다른지 잘 모르겠다.
내가 내린 것도 다른 선생님께서 내린 것도 그냥 그게 그거 같은데,,
그래도 몇 번 수업을 듣고 나니 확실히 '뭔가 다르다!'라는 사실은 알 것 같기도 하고....ㅎㅎㅎㅎ
편두통 때문에 카페인을 끊은지 거의 반 년이 넘었는데, 월요일만큼은 고삐 풀려서 샷을 들이키고 있다.
거의 입에 갖다만 대고 버리지만,,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그래도 보통 두통이 오는 건 카페인 때문이 아니라, 피곤한데 카페인을 마신 날만 그런 거니까 컨디션 관리를 더욱 더 잘해야겠다.
투썸은 사실 디저트를 먹으러 가는 카페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번 여름에 투썸 최애 메뉴를 찾아버렸당!
밀크티 쉐이크인데, 너무 달지도 않고 가볍게 시원하게 마시기 좋은 음료같다!
읽고 있던 원서도 깨알같이 찍었다 ㅋㅋㅋㅋㅋ
진짜 퇴근하고 나면 책 좀 읽어야지 매번 다짐은 하는데,,, 또 매번 실패하고 드러눕게 된다ㅠㅠㅠ
예전에는 내 체력이 문제가 있나 생각했는데, 체력도 체력이지만 낮 시간 동안 너무 긴장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일터에서 항상 긴장하고 있다보니 집에만 오면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쓰러져버리는.. 그게 반복되는 것 같다.
조금 더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려고 노력해야겠다!
지난 주말에 어린이대공원에서 산책을 하다 발견한 귀여운 여우 남매!
집 근처에 이렇게 좋은 공원이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다!
날씨가 엄청 더운데도 저렇게 꼭 붙어서 자고 있다니,, 정말 너무 귀여웠다ㅠㅠㅠ
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기분..
어떤 아이스크림을 제일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당당히 우리집 근처 롯데리아 소프트콘이라고 대답하겠다!! ㅎㅎ
얼마전까지만 해도 소프트콘 판매를 중지했다고 들었는데, 최근에 보니까 다시 메뉴가 생겼다!!!!!!! 오예!!!!!!
저 신선한 우유 아이스크림의 맛은 어디서도 먹을 수가 없다구ㅠㅠㅠㅠ
집 들어갈 때마다 하나씩 사먹을 것 같아 걱정이다. 진짜 어지간히도 단 걸 좋아하는데,, 항상 조심해야지!
저 푸르른 여름 하늘을 볼 날도 이제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아침 저녁으로 창문을 열어놓으면 선선한 공기가 느껴져서 기분이 좋다.
이번 여름은 유독 더워서 다들 참 힘들었는데, 평소보다 조금만 더 길게 가을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너무 빠르게 추워지지 말고 천천히, 여유롭게 겨울이 찾아오길!
어제 컨디션이 안 좋아서 퇴근하자마자 한 3시간 쓰러졌다가, 밤에 또 통으로 쭉 잤더니 간만에 기분이 상쾌하다.
해야할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은 항상 많은데 내 체력은 항상 부족하고... 속상하다 매우.
그래도 제일 중요한 건 내 마음과 몸의 건강이니까, 항상 명심하고 지내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 9월엔 블로그 잘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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