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자격증반 Day3] 버터 스펀지(공립법), 스피드가 생명!

제과 자격증반 3일차 일기 스따트!😊

개학하고 첫 학원 수업이었는데, 역시나 일 하면서 뭔가를 배운다는 건 쉽지 않다

오랜만에 수업을 했더니, 챙길 것도 많고 신경쓸 것도 많고… 다시 또 시작인게 확 실감이 났다
학교 일 하면서도 필기, 실기 잘 준비해서 꼭 올해 안에는 합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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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운 제과 품목은 버터 스펀지(공립법)!!!
나무위키 기준 마들렌, 브라우니는 난이도 레벨 1이고
오늘 배울 버터 스펀지 케익은 레벨 3

확실히 그동안 배운 것들보다는 더 어려웠던 것 같다.
 

제과 학원의 그 거대한 반죽 믹서기도 처음으로 써보고, 혹시 비중 안 맞을까봐 너무 치대지 않고 적당히 섞으려고 신경써야되고, 빠르게 펜닝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망하진 않을까 계속 긴장이 됐다.

그래도 막상 펜닝하고 나니 뿌듯!ㅎㅎㅎ

근데 저 표면에 보이는 진한 얼룩은 버터가 제대로 안 섞여서라고 한다.
너무 섞으면 비중이 높아져서 안 부풀고 조금 섞으면 버터가 안 섞이고,, 거 참 어렵넹..

오늘 비중 측정하는 것(?) 때문에 엄청 긴장했는데 막상 하고나니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우리 팀은 한 번에 4.5가 나와서 바로 통과였는데, 만약 오차범위가 많이 벌어지는 구간이었으면 진짜 당황했을 것 같다..ㅎㅎ

펜닝을 빨리 해야된다고 해서 서둘렀더니 역시 양이 너무 제각각이다 ㅠㅠ 매번 양조절이 어렵다
내 눈엔 양이 그게 그건데 왜 항상 굽고 나면 다른거니..

그래도 뽕숑뽕숑하니 너무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ㅎㅎㅎ

유튜브로 케익 만드는 거 많이 봤는데, 저 스펀지 케익을 빵칼로 썰어서 세 개 정도 판을 만들고 그 위에 시럽 바르고 크림 바르고 하면 케익 완성인데!!

집에서 얼른 직접 해보고 싶다 ㅎㅎ

근데 그러러면 오븐이랑 믹서도 있어야 되고…
버터랑 베이킹파우더랑 아몬드가루랑 등등 이것저것 다 사야된다ㅠㅠ
역시 베이킹은 쉽지 않아ㅠㅠ

개학 첫날이라 좀 힘든 스케줄이었는데 그래도 너무 너무 재밌었다 ㅎㅎㅎ

품목이 20개나 되니까 준비하기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매번 새로운 걸 배우니까 기대되고 설렌당*_*

다음엔 젤리롤 케이크인데, 벌써 궁금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