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자격증반 Day 1] 마들렌, 포숑포숑 귀여운 조개껍데기들^0^

안녕하세요! JOY입니당🙌🏻

한동안 번아웃(?)과 스트레스의 끝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이젠 뭔가 좀 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던 찰나에 제과 자격증반 수업을 등록하게 됐어요!

어쩌다보니 학교에서 일하는게 힘들어질 때마다 이렇게 충동적으로 하나씩 학원에 등록하는 것 같아요 ㅋㅋ

이대로 가다간 휴직하겠다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새로운 걸 도전해보는거죠!

다들 이렇게 사는 걸까요…🧐

디저트를 워낙 좋아해서, 제과제빵에 대한 로망은 항상 있었고, 나중에 내 집이 생기면 꼭 오븐을 갖추고 공부해봐야지 했거든요.

지금은 자취방이 좁아서 작은 오븐 하나 둘 곳이 없지만 ㅠㅠ 이렇게 미루다 보면 아무것도 못하고 끝날 것 같아서 그냥 카드를 긁아버렸습니다…ㅎㅎㅎ

이렇게 1학기 내내 방과후 수업해서 번 돈은 바이바이👋🏻👋🏻👋🏻👋🏻 그치만 좋은 경험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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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등록한 학원은 건대에 있는 퍼스트요리아카데미입니다!!

퍼스트요리아카데미학원 건대점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38

퍼스트요리아카데미학원 건대점 : 네이버

많은 분들이 내일배움카드를 써서 등록하시는 것 같아요!! 반에서 일반 등록이 저 혼자라서 조금 놀랐다고 합니다..ㅎㅎ

저는 월수 저녁 7~10시 반이고, 23회 수업을 듣게 됐어요! 한번에 3시간 수업이라서 퇴근하고 가면 생각보다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어요ㅠㅠ

첫날이라서 조금 일찍 가서 준비물을 샀습니다. 학원에서 세트로 한꺼번에 다 살 수 있어요!

그나저나 준비물만 벌써 7만원,,,
제과제빵은 비싼 취미인 것 같습니당 ㅠㅠㅋㅋㅋ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와도 될 것 같은데, 전 제과제빵을 한번도 해 본적이 없어서 일단 학원에 조금 의지하기로 했습니당…ㅎㅎ

저 날은 학교에서 검정고시 업무를 하고 오느라 학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했지만,,,
그래도 귀여운 빵모자를 보니 신이 났습니다😊

선생님께서 간단하게 수업 진행에 대해 안내해주셨고, 거의 바로 조리에 돌입했어요!

근데 알고보니 3명이 1팀으로 조를 이뤄서 실습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두둥..
학원 등록 전에 상담을 받을 때 안내 받은 내용이 없어서 조금 당황했어요ㅠㅠㅠ

학원 수강료가 저렴한 것도 아니니까, 혼자 실습을 못한다는게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ㅠㅠ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재밌게 잘했습니다!

이제 와서 보니까, 수업시간에 실습하는 양은 실제 제과 실기에서 시험치는 양 그대로라서 굉장히 대용량이에요. 이 양을 혼자 해버리면 너무 규모가 커지니까 팀을 만들어서 같이 실습하는 듯 합니다!

그래도 좀 아쉬웠어요ㅠㅠ 집에서 제대로 연습하기 어려우니까 학원에서라도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고 싶었는데,,,

환불 요청을 해야하나 엄청 고민하다가, 집에는 반죽기도 오븐기도 없고 여러모로 제약이 많으니까 일단 끝까지 다녀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당!!

제과제빵은 조리기구부터 재료까지 필요한 준비물이 많아서 집에서 가볍게 시작해보기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ㅠ 저도 에어프라이어로 쿠키를 구워 보려고 두번인가 시도했는데, 온도 탓인지 계량이 제대로 안 되어서인지 매번 실패했거든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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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업은 마들렌이었어요!
마들렌은 조리 과정도 간단하고 조리 시간도 길지 않은 나름 간단한 디저트였습니다 ㅎㅎㅎ

맨날 사먹기만 했지, 직접 만들어 본 건 처음이라서 매우 신났어요!! ㅎㅎㅎ

이렇게 짤주머리로 짜는 걸 ‘펜닝’이라고 하나봅니다.
이거 너무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
저 구멍에 70-80%를 짜되, 만든 반죽을 전부 다 쓰라고 하시더라구요.
양을 일정하게 맞추는게 생각보다 어려웠어요ㅠㅠ

결국 저희 조가 만든 마들렌은 크기 차이가 꽤 나고 말았습니다ㅠㅠ
저렇게 색깔이 얼룩덜룩한게 반죽양이 일정하지 않아서예요. 반죽을 많이 짠 건 조금 덜 익어서 상대적으로 더 하얀거죠.

그래도 이렇게 만들어 놓고 나니 너무 뿌듯했습니다!ㅎㅎㅎㅎㅎㅎ 영롱한 조개들..ㅎㅎ

오븐에서 막 나왔을 때 먹으면 완전 맛있어요!
밀가루:설탕 비율이 1:1이었는데 생각보다 안 달았다는게 너무너무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ㅎㅎ
그럼 밖에서 사먹는 디저트들은 얼마나 설탕이 많을까 생각하니 아찔했어욬ㅋㅋㅋㅋ

앞으로 학원 다니면서 운동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당…허허^^
학원 끝나면 그냥 아예 걸어와야겠다!!

저렇게 베이킹이 끝나고 조별끼리 같이 모아놓고 선생님의 피드백을 듣고 나면, 교실 청소를 합니다.

전 이날 학교에서 너무 빡세게 일을 하고 와서 눈이 거의 반 이상 감겨 있었어요ㅠㅠㅠㅋㅋㅋ 진짜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느낌 ㅠ

선생님께서 가도 된다고 말씀하시자마자 진짜 바로 집으로 도망갔어요ㅠㅠ 그리고 그 다음날이 바로 검정고시였답니다.. 정말 전쟁같은 하루였죠 ㅋㅋㅋ큐ㅠㅠ
지난주 나 정말 고생했다ㅠㅠㅠ!!!

오늘 또 수업에 가는데, 아무래도 집에 오븐이 있으면 좋겠어요ㅠㅠㅠ 집도 쪼만한데, 오븐을 어디 둘까 싶지만,,, 그래도 혼자 연습을 좀 해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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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과제빵학원은 다녀본 적이 없어서 비교대상이 없지만,,, 지금 다니게 된 퍼스트요리아카데미 건대점은 그냥 무난하게 괜찮은 느낌입니다!

건물이 조금 오래된 느낌이라서 엄청 깔끔한 느낌은 아닌데, 내일배움카드 쓰시는 분들은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서 편하게 다니실 것 같아요.

전 집이랑 가까운 곳을 뒤져보다가 발견했는데, 다른 학원들은 커리큘럼 조회도 어렵고, 개인 웹사이트도 없어서 아무래도 수업을 알아보기 어렵더라구요ㅠㅠ

일단 계속 다니면서 어떤지 생각해봐야겠어요!

여기저기 찍먹하고 있는 취미 유목민인데, 이번엔 꼭 정착할 만한 취미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ㅎㅎ
나중에 집에서 디저트 직접 굽고, 커피 직접 내려서 가족들이랑 여유롭게 티타임 하는게 꿈이에요!
10월 종강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