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혼자 힐링 나들이, 북한산 정기 받으러 왔다~~ 강북 수유 419 카페 거리(이레 막국수돈까스수유점, 몽브루)
한 학기 동안 날 힘들게 했던, 그치만 괜스레 미운 정이 들었던 우리반 학생과 지난주에 다시 한번 크게 부딪히고 갈등이 생겼다.... 당장이라도 뛰쳐나오고 싶었지만,, 난 어른이니까!! 꾹 참고 금요일까지 열심히 잘 버터냈다. 옆에서 지켜보고 위로를 해주던 내 짝궁 감자씨가 고맙게도 이번주 주말엔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가지는 게 어떠냐고 말해줘서, 나 혼자 주말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토요일 오전 11시, 경동시장으로 가는 130번 버스는 조심하세요... 어젯밤부터 어딜갈까 고민에 고민을 했다. 집에서 좀 거리가 있어서 여행을 간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좋겠고, 환승을 자주 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면 좋겠고, 버스 뒷자석에 앉아서 노래를 들으며 멍하니 창 밖을 오랫동안 내다 볼 수 있으면 좋겠고, 카페 테라..
2022.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