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1 2024년 6번 - "모순" by 양귀자 동료 쌤한테서 추천 받아 읽기 시작한 책! 양귀자하면 국어 교과서에서 실려 있는 '원미동 사람들'로만 알고 있는 작가였다. 한국 소설은 뭐랄까.. 예전에 학교 수업 시간에 공부하려고 읽었던 기억 밖에 없어서인지 선뜻 손이 가진 않았는데... 이 책은 그런 편견을 깨준 것 같다. 내가 주는 평점: ⭐⭐⭐⭐ 일단 재밌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금방 다 읽은 걸 보면. 영어 리뷰에 자주 등장하는 page turner라는 단어가 딱 맞는 표현 같다. 한편으로는 문체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다. 평소에 내가 읽는 책들과는 거리가 꽤 있어서인 듯 하다. 나는 작가가 어떤 단어와 표현을 썼는지, 그 속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를 생각하며, 말 자체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문학도는 아닌 것 같다. 난 그냥 직선적인 .. 2024.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