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Y입니다!☺️
어린이날 연휴에 비가 오는 바람에 기분 좋은 야외 데이트는 무산되었지만, 그대신 더더 재밌고 특별했던 커피 오마카세에 다녀왔습니다!
한우, 초밥 오마카세는 들어봤지만, 커피 오마카세는 또 뭔가 싶었어요 ㅋㅋㅋ
처음에 짝궁 감자씨가 한번 가보자고 했을 때 그냥 돈낭비하는 거 아닐까 고민했는데,, 막상 다녀오고 나니 진짜!! 조금의 후회도 없는 즐거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비가 와서 실내 데이트를 해야 할 때, 좀 색다른 이색 데이트 하고 싶을 때, 특히 커피를 물처럼 마시는 커피 러버들에게 강추합니다!!
Go East Espresso Bar
(고이스트 에스프레소 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30길 67
영업시간
평일 9:00 - 21:00 (20:30 라스트오더)
주말 10:00 - 21:00 (20:30 라스트오더)
일단, 오마카세(2인)는 예약제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미리 하셔야 돼요! 예약금도 2만원 걸어둬야 합니다.
고이스트 시즌 오마카세(2인)의 가격은 38,000원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요즘 워낙 물가가 비싸기도 하고, 막상 체험하고 나면 괜찮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참고로, 시간은 한 팀 당 40분~45분 정도 주어집니다.
진짜 다른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는데,, 딱 하나 아쉬웠던게 시간이에요ㅠㅠㅠ
시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메뉴가 나오면 후다닥 해치워야 했어요…ㅠ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 없는 경험이었지만요!
코스의 이름은 Torna a Surriento(돌아오라 소렌토로)라는 노래 제목을 그대로 따서 지었다고 하네요!
중학교 음악 시간에 배운 노래라서 괜히 신기했어요! ㅋㅋㅋ
이탈리아 남부 항구도시 '소렌토'에서 많이 나는 올리브, 오렌지를 가지고 코스를 구성했다고 합니다!!
메뉴판에는 음료만 나와 있고, 디저트는 따로 적혀 있지 않아요!
중간에 커피랑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마들렌, 아이스크림, 카놀리 같은 디저트도 주신답니다 ଯ(。ᵕᴗᵕ)
플러스로! 마지막엔 (메뉴판에 없는) 바리스타의 스페셜 메뉴까지!
정말 아낌 없이 주는 코스였습니다^_^
참고로 디카페인 원두로 변경 가능해요!
근데 디카페인 원두는 산미가 강해서 원래 의도한 맛과 완전 다르다고,, 추천은 하지 않으셨습니다ㅠ.ㅠ
말 그대로 스파클링 워터예요!
단맛이 전혀 없어서 다음 메뉴 먹기 전에 입 헹굴 때 딱 좋았어요 ㅎㅎ
Arancia Bianco(아란시아 비앙코...?)
자세히 보면 잔 아래에 오렌지 과육이 있어요!
이거 진짜 먹자마자 완전 제 취향이었어요 ㅎㅎ ♡ ٩(´▽`)۶ ♡
커피의 쌉쌀한 맛과 오렌지의 달달하고 시원한 향이 섞여서 완전 굿굿!!
코스가 다 끝나고도 사실 제일 기억에 남는 맛이었어요~!
페페 젤라또와 마들렌입니다!
마들렌은 매장에서도 따로 판매하고 있는 '솔티드 올리브'맛인데 짭짤해서 달콤한 젤라또랑 궁합이 좋아용!!
근데 제일 놀라웠던 건, 젤라또 위에 뿌려진 올리브오일이었습니다!! ㅎㅎㅎ
처음엔 되게 거부감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너어어어어무 괜찮았어요!
짝궁 감자씨한테 '음.. 푸릇푸릇한 이파리 맛..?'이라고 했더니 공감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올리브오일의 그 신선한 맛과 백후추의 매콤함이 어우러져서 진짜 색다르고 맛있었어요!!
이건 Smoke Top Cortado(스모크 탑 코르타도)입니다!!
이건 별명이 '쿠바커피'라고 하네요! 쿠바에 '시가'가 엄청 유명하대요~
사과(?)칩을 훈연해서 그 향기를 커피에 입혀 주시는데 진짜 약간 담배 향기가 나요 ㅋㅋㅋ
담배를 피워보진 않았지만... 진짜 담배 머금은 향이 난달까...?
위에 캔디 가루를 갈아서 뿌려주시는데 파우더가 아니라서 오독 오독 씹히는 느낌도 좋습니다bb
이건 Panna Cotta라는 우유 푸딩입니다!
레몬을 뿌리면 맛이 시큼해서 별로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상큼하고 먹기 편했어요!
레몬 꼭 짜서 드셔 보세용!
마지막 메뉴인 줄(?) 알았던,, 카놀리와 에스프레소!
저 카놀리라는 디저트가 진~~짜 맛있어요 ㅎㅎㅎ
크림 위에 있는 저 피스타치오도 고소하고, 커피랑 진짜 잘 어울렸어요!
다 먹은 줄 알았는데 바리스타님이 하나 더 건네주신 '모히또 라떼'입니다! ㅎㅎㅎ
저는 처음에 먹은 '아란시아 비앙코' 다음으로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커피랑 모히또가 되게 안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모히또 향이 은은하게 나서 절대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었어요!
마지막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느낌..?!ㅎㅎㅎ
저희는 오마카세를 체험하러 간 거지만, 그냥 다른 카페처럼 원하는 커피만 사서 마실 수도 있어요!!
전 저기 벽난로 옆 소파가 탐나더라구요 ㅋㅋㅋ
불멍하면 진짜 너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전 원래 편두통 때문에 커피를 안 마시는데, 이 날은 정말 폭주를 했군요 ㅋㅋㅋㅋㅋㅋ큐ㅠㅠ
진짜 한달 먹을 커피는 다 마신 듯 합니다!
오마카세가 끝나고 가게에서 나올 때 심장이 한 30분은 쿵쿵 뛴 것 같아요 ㅋㅋㅋ
그치만! 걱정과 달리 밤에 잠은 쿨쿨 잘 잤어요 ㅎㅎ
저는 생각보다 훨씬 더 즐거운 경험이었어서, 완전 강강추합니다!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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