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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23! 꽉꽉 채워서 알차게 보낸 12월 일기 몰아쓰기

by JoyfulS2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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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OY입니다!

다들 올 한 해의 마지막 날 잘 보내셨나요?!

전 여느 때처럼 짝궁 감자씨랑 많이 웃고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올해가 끝나간다는 아쉬움과 내일부터 시작될 새로운 날들에 대한 떨림이 묘하게 섞여서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아요.

자기 전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정신없이 지나간 이번 달을 잘 정리하고 보내주려고 합니다!


일단 베라 12월의 맛, 고디바 초콜릿으로 시작!ㅎㅎㅎ

최애 음식 두 개가 초코, 치즈인 사람으로서, 베라 고디바 초코맛을 이제야 알게 된게 굉장히 속상하네요.

우연히 인스타에서 고디바 맛 나온다는거 보자마자 12월 2일에 바로 베라로 달려갔습니당...^^

엄청 꾸덕 달달하기 때문에 입을 좀 정리해 줄 수 있도록 쌉쌀 그린티와 상쾌 민초를 추가하시길 추천해봅니당!



12월 첫째주에 고향 친구들이 놀러와서,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에도 다녀왔어요!

정작 당사자 세 명은 티켓팅 다 실패했는데, 도와주겠다던 작꿍 감자씨가 극적으로 성공!!!ㅎㅎㅎ

인스타에 보니까 사람 많아서 비추한다는 댓글 보고 조금 걱정했으나! 결론은 완전 만족했어요!

저흰 토요일 4시 반에 들어갔는데 물론 좀 붐비긴 했지만, 그렇다고 스트레스 받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역시 더현대답게 트렌디하게 너무 잘 꾸며놨고, 트리 앞에서 사진 원 없이 찍었습니당


몬테크리스토 뮤지컬도 보고 왔습니다.

장소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이고, (R석) 1층 12열 30번 좌석이었어요.

1층이긴 한데 중앙이 아니라 오른쪽열이에요. 하지만!! 전 굉장히 자리가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

혹시 몰라서 오페라글래스도 사전에 예약했는데,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 연기 보고 싶을 때 빼고는 많이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오페라 글래스 대여 비용이 4천원밖에 안 하고, 사전예약이 가능한 만큼 웬만하면 대여하는거 추천이에요!

충무아트센터는 소지품 보관 서비스도 무료라서, 두툼한 패딩도 미리 맡길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중구문화재단 > 오페라글라스 사전예약 서비스 (몬테크리스토)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 문화사업, 도서관, 공연정보, 교육, 문화행사 제공 및 다양한 문화예술 소식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www.caci.or.kr


사실 뮤지컬에 대해서는 많이 아는게 없지만.. 지금까지 본 걸 기준으로 감히 평가해보자면,

물랑루즈 < 레베카 < 몬테크리스토 순으로 재밌었어요!ㅎㅎㅎ

레베카는 옥주현 배우님의 엄청난 성량에 감탄했던 작품이고, 몬테크리스토는 무대 구성 및 배우들의 연기/노래가 전반적으로 완성도 있는 느낌이었어요.

2부 초반에 살짝 지루해질 때도 있었지만 정말 재밌게 관람했습니다.

전 이규형, 허혜진 배우님 라인업일 때 봤는데, 허혜진 배우는 진~~짜 목소리 너~~무 예쁘시고 노래 너~~~무 잘하세요ㅠㅠㅠ 감동..!!

뮤지컬은 아무래도 복잡한 스토리를 담기엔 환경적인 제약이 많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 현장감이 최고인 것 같아요!!


학교 주변에 있는 떡케익 가게에서 앙금 플라워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하고 왔어요.

제과는 집에서도 이제 어느정도 혼자 해볼 수 있는데, 떡케익은 또 처음이라 너무 재밌었어요.

저 앙금 꽃이 생각보다 만들기 어려워요! 근데 한 7개, 8개 하다보면 어느정도 감이 잡힌답니다.

자세히 보면 꽃잎도 접혀 있고 조금 엉성하지만, 또 멀리서보면 그럴듯 하지 않나요?! 다 하고 포장까지 마치니까 엄청 뿌듯하더라구요.

이러다가 떡제조 기능사까지 따고 싶어지는 건 아닐지....ㅎㅎㅎ

사진을 다 모아놓고 보니 12월에 문화 생활 아주 제대로 즐겼네요ㅋㅋㅋㅋ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열린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 가우디, 상상의 건축가]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여긴 진짜, 처음으로 문을 열고 딱 들어갔을 때 감동이 어마무시해요.

사방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데, 그 화려한 색감과 움직임에 압도되는 느낌..?!

달리의 작품들은 어떻게 보면 기괴하게까지 느껴질 정도로 새롭고 창의적인 느낌이고, 가우디의 작품들은 그 화려함이 엄청납니다.

이런 미디어 아트 정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정적인 2차원 세계를 동적인 3차원 세계로 옮겨와 저같은 예술 문외한들도 좀 더 쉽고 재밌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전시였습니다bb 한번쯤 가보는거 추천!


이번해 크리스마스 프로젝트였던 '크리스마스 케익 직접 만들기'를 성공했어요~!! 예이~~~~

부쉬드노엘 케이크를 한번 만들어봤어요. 전 아직 아이싱 하는 법을 몰라서 간단한 롤케익으로 도전했습니다!

일단 초코시트를 구워서 롤을 말고 초코크림을 겉에 한번 발라요, 그리고 그 위에 나무조각처럼 모양을 내어 부순 초코 조각을 붙여줍니다.

하루 숙성한 다음 슈가 파우더를 뿌려주면, 짜잔!!!

이렇게 예쁜 크리스마스 부쉬드 노엘 케이크 완성입니다!!ㅎㅎㅎ

케익 위에 꽂을 토퍼 찾느라고 방산시장까지 다녀왔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 샀어요ㅠㅠㅠ

다이소도 한 3번은 다녀왔는데,,, 왜 케이크 토퍼는 안 파는거죠ㅠㅠㅠㅠ 그치만 아무 장식 없이도 너무 예뻤어요!!

내가 저런걸 만들었다니... 감덩... 역시 난 제과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당당한 파티셰!!ㅋㅋㅋㅋㅋㅋ


영등포역 타임스퀘어

잠실 크리스마스 트리

실제 크리스마스가 있던 주말엔 영등포 타임스퀘어랑 잠실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왔습니다~!ㅎㅎ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처음 가봤는데, 아기자기 귀엽게 잘 꾸며놨더라구요.

근데 그럼에도 역시 잠실에 있는 트리가 좀 더 세련된 느낌이었어요..허허

조명도 진짜 화려하고, 뒤에 있는 저 회전목마도 너무 예뻐요!!

크리스마스 마켓도 너무 잘해놨던데, 못 가봐서 아쉽더라구요. 내년에는 꼭 한번 가볼 예정입니당!


이건 휘낭시에 원데이 클래스에서 만든 거예요!

휘낭시에는 머랭을 칠 필요도 없고, 버터를 크림화 할 필요도 없고 상대적으로 만들기 쉬운 품목이에요!

근데 이제 원데이 클래스에서 시키는대로 하는 건 절 만족시킬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당...ㅎㅎㅎ

머랭도 치고, 초코도 중탕하고, 반죽 치대고 직접 다 하는게 훨씬 재밌어요 역시!!!

사실 저 포장용기 꾸미는게 훨씬 더 어려웠어요ㅠㅠㅋㅋㅋ 미적 감각 매우 없는 편...^^

마지막으로 이건 어제 만든 눈사람!!

어제 서울에는 아침부터 눈이 엄청 많이 내렸답니다.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제대로 눈이 온 것 같아요. 함박눈이 펑펑 너무 기분 좋게 내리더라구요.

이런 함박눈이 내리는 날엔 겨울인데도 괜히 더 포근한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덕분에 더 기분 좋게 연말을 보낸 것 같습니다^_^



이렇게 사진을 모아두고 보니, 이번 달에 정말 많은 것들을 했네요.

올 한해 참 다사다난했고, 그만큼 스스로의 부족한 점도 많이 돌아보고, 어떤게 나를 편하게, 행복하게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한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또 상처를 받기도 하면서 또 무언가를 더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마음을 참 싱숭생숭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도 블로그 글을 쓰며 돌아보니 이번 한 해도 역시나 너무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올 한해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어요.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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