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집이 잡히다, 굳은 살이 박이다, 가시가 박히다 영어로??
2022.03.16 - [영어표현] - '편두통', '빈혈', '쥐', '삐끗하다', '멍', '위산 역류' 영어로?
지난 시간에는 '편두통', '빈혈', '쥐' 등 통증/병과 관련된 여러 단어를 살펴봤는데요.
오늘도 어쩌다 보니 비슷한 주제를 다루게 되었습니다ㅎㅎ
요즘 읽고 있는 책은 'A Wish in the Dark'라는 2021년 Newbery Honor Book인데요.
여전사 같은 소녀 Nok의 이야기를 읽을 때 발견한 표현 몇가지에 제가 궁금했던 표현 몇 가지를 더해 보았습니다.
1. 물집이 잡혔어. 물집을 터뜨리다.
(1) I got blisters on my left foot. I guess we walked too much today.
왼쪽 발에 물집이 생겼어. 우리 오늘 너무 많이 걸었나봐.
(2) Should I pop a blister or just leave it?
물집을 터뜨려야 할까 아니면 그냥 놔둬야 할까?
꽉 끼는 신발이나 새 구두를 신었을 때, 그리고 하루종일 많이 걸은 날엔 발가락에 물집이 잡히곤 하죠?
물집은 영어로 'a blister/blisters'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물집이 잡히다'는 'get/have a blister', '물집을 터뜨리다'는 'pop a blister'가 되겠네요.
2. 굳은 살이 박이다.
(1) A callus has formed on my palm[finger]. (네이버 사전, n.d.)
내 손바닥[손가락]에 굳은 살이 박였다.
(2) How can you get rid of calluses?
어떻게 하면 굳은 살을 없앨 수 있나요?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연필을 잡는 오른쪽 세번째 손가락 안 쪽엔 항상 두터운 굳은 살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펜을 잡는 것도 가끔 어색하지만.. ㅎ_ㅎ;;;)
이렇게 자꾸 마찰이 생겨서 두껍게 굳어버린 살을 우리는 '굳은 살'이라고 부르는데요.
영어에서는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요?
굳은 살은 영어로 'a callus/calluses'라고 합니다.
그럼 '굳은 살이 박이다'는 'have/get a callus' 혹은 'a callus has formed' 정도로 표현하면 되겠죠?
<TMI>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신기해서 공유해봅니다.
저는 이제껏 항상 '굳은 살이 박히다', '굳은 살이 배겼다' 등의 표현을 썼는데,
국어 맞춤법상 올바른 표현은 '굳은 살이 박이다'라고 하네요 ヾ(・◇・)ノ
3. 가시가 박히다
(1) The girl had a splinter (of wood) in her toe. (Cambridge Dictionary, n.d.)
소녀의 발가락에 가시가(나무 가시가) 박혔다.
물집, 굳은 살 같은 표현을 공부하고 있는데 문득 '그럼 가시가 박힌 건 영어로 뭐지?' 하는 궁금즘이 생겼습니다.
가시는 영어로 'a splinter/splinters'라고 한다고 하네요.
캠브리지 영어 사전의 영영풀이를 보면,
a small, sharp, broken piece of wood, glass, plastic, or similar material
'나무, 유리, 플라스틱 또는 비슷한 물질의 작고 날카로운 부서진 조각'이라는 명확한 뜻이 한번에 이해가 되죠.
이번에도 '가시가 박히다'는 'have/get a splinter'라고 해주면 될 것 같네요.
블로그를 하면서 느끼는 건데, 정말이지 언어를 공부하는 건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외국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울 기회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할 때도 많지만,
사실 그런 환경이 되는 가정이 주변에 얼마나 되겠어요!
환경에 굴복하지 말고!!
현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 순간 훌쩍 성장해있는 내 모습이 보이겠죠?
다들 오늘도 영어 공부, 화이팅입니다!!! (ง˙∇˙)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