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일기 - 레이벨류 펜션, 경포호 전기자전거, 16구간 바우길 메타세콰이어길, 동해일미 간장게장, 순두부 젤라또 강추추b
안녕하세요, JOY입니다! 다들 여름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저는 코로나랑 검정고시 준비 때문에 시간이 많진 않아서, 가볍게 강릉으로 휴가를 갔다 왔습니다!
진짜 올해 여름은 유독 너~무 더워서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도 즐겁게 시간을 잘 보내고 왔습니당^_^
탁 트인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이 생긴 것 같아서 블로그에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1. 숙소, 오션뷰 완벽했따~
일단 숙소는 안목해변 쪽에 있는 '레이벨류 펜션'으로 골랐는데요,
시설도 깔끔하고 오션뷰도 너무 예쁘고,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ㅎㅎㅎ
저는 햇님 401호로 예약했는데, 5,6층이 아니어도 시야 확보가 잘 되어서 바다를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그냥 방 안에 앉아서 창 밖을 내다 보면 저렇게 안목해변이 쭉 보여요!! 너무 예쁘죠?! >0<
저렇게 푸른 바다랑 소나무를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예쁘더라구요. 강릉 바다 만의 그 청량한 느낌이 있어요!
바로 앞이 해변이니까, 밤에도 부담 없이 나와서 걸을 수 있고, 걷다 보면 버스킹 하는 거 구경도 할 수 있고
숙소 만족도 1000퍼센트였습니당!!!! ㅎㅎㅎ 정말 행복했어요~!!
여행 전에 숙소를 찾아보면서 가고 싶었던 곳이 하나 더 있는데, '포레스테이'라는 곳이에요.
경포호 근처인데, 저 소나무숲뷰가 너~~무 예쁘더라구요ㅠㅠㅠ
인기가 너무 많아서 예약엔 실패했지만, 다음엔 저길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강릉 여행 숙소 고민하시는 분들은 레이벨류, 포레스테이 이렇게 한 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2. 경포호, 전기자전거 안 탔으면 후회했을 뻔!
둘째 날에는 경포호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는데요,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전기자전거 대여점이 여러 개 보이더라구요.
워낙 햇빛이 강해서 직접 걷는 것보단 자전거를 타고 시원하게 달리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대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전기자전거 빌려서 경포호 주변을 쭉 달리는 코스 완전완전 강추예요!!bb
저는 전기자전거를 처음 타봤는데, 발을 많이 안 굴려도 되니까 하나도 안 힘들고, 속도도 꽤 빨려서 엄청 재밌었어요 ㅎㅎ
전기 자전거 대여료는 한 시간에 1만원이고, 저희는 총 2시간을 빌려서 인당 2만원을 썼습니다.
중간에 멈추지 않고 경포호를 한 바퀴 빠르게 돌면 한 20분 만에 다 돌 수 있어요.
저희는 중간에 생태저류지 바우길까지 갔다오는 바람에 2시간을 썼지만,
그냥 연꽃 구경하고, 소나무 숲 옆에서 사진 찍는 정도만 생각하면 1시간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중간에 잠깐씩 내려서 이렇게 잔망샷도 좀 찍으면서 놀았어요 ㅋㅋㅋㅋㅋ
여름에 푸르른 소나무숲 안에 있으니까, 마음만은 진짜 시원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덥지만 여름의 이 푸르른 색감과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연꽃 정원도 정말 너무 예뻤어요!! 어쩜 저렇게 예쁘게 피었을까요?!
꽃사진 찍는 거 좋아하면 이제 나이 든 거라고 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마구 찍어줬습니다..^^
진흙 속에서도 저렇게 건강하고 씩씩하게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굳세게 살아야겠어요!!
(좀 오글거리지만,, 그래도 연꽃은 예뻤습니당 ㅎㅎㅎ 엄마아부지 모시고 오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3. 16구간 바우길 메타세콰이어길, 사진 스팟으로 최고bb
자전거를 타고 경포호를 돌다가, 16구간 바우길 메타세콰이어길까지 가보기로 했는데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좋았으나, 자전거를 타고 갈 곳은 아니다!!!(매우중요!) 입니다.
저희가 자전거 도로를 제대로 못 찾은건지,, 아님 원래부터 자전거 타고 갈 곳은 아닌건지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위험한 구간이 있었어요ㅠㅠㅠㅠ 고생고생하면서 겨우 찾아갔답니당...
혹시 바우길 16구간에 가고 싶으시다면, 선교장이나 오죽헌 구경하고 쭉 걸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비록 가는 길이 참 험난했지만,,,, 진짜 좋은 사진 스팟인 것 같아요! ㅎㅎㅎ
양쪽으로 쭉 늘어선 메타세콰이어 나무랑 푸르른 여름 하늘이 너무 예뻐서, 인생 사진을 건졌습니다!
감자씨랑 평소에 서로 찍어주기만 바빴지,, 한 프레임에 같이 들어오게 찍은 사진이 많이 없었는데..
삼각대 세워놓고 이런저런 포즈 잡으면서 사진 찍는게 생각보다 더 재밌더라구요 ㅎㅎㅎㅎ
역시 남는 건 사진인 것 같아요!!!
4. 동해일미 간장게장, 진짜 이런 걸 밥도둑이라고 하나봐여....
다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동해일미'라는 간장게장 맛집입니다!
동해일미
[영업 시간]
월~토 11:00 ~ 15:00(14:00 라스트오더)
일 정기휴무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
강릉하면 짬뽕 순두부, 꼬막 비빔밥 이런게 유명하잖아요.
근데 정말 예상치도 못하게 인생 간장게장집을 찾았습니다!! 여기 진짜 대박이에요bb
메뉴는 이렇게 세 개인데, 저희는 암꽃게(중)을 시켰습니다.
- 특선 암꽃게(소) 28,000원
- 특선 암꽃게(중) 34,000원
- 일반 숫꽃게 23,000원
제일 살도 많고 알도 실하겠지 하면서 시켰는데 정말 후회 1도 없이 싹싹 비웠어요!!
밑반찬도 진짜 잘나와요. 해물된장찌개, 계란찜, 오징어볶음까지 먹을 거 왕창 주십니다.
처음엔, 양이 좀 적은거 아닌가.. 했는데 저걸로만 밥 2공기 뚝딱했어요! ㅋㅋㅋㅋ
오히려 여수에서 무한리필집 갔을 때는 중간부터 약간 물려서 못 먹겠던데, 딱 적당한 양이었던 것 같아요.
비린 향 하나도 없고, 진짜 깔끔! 그자체였어요.
감자씨가 신나서 게장 다리를 쪽쪽 빨아 먹는 모습이 아직도 선하군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다음에 또 데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5. 순두부 젤라또, 2번 먹고 옴!
학교 선생님 중에 강릉 분이 계셔서,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일단 순두부 젤라또부터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먹으러 갔습니다. 그것도 2번이나ㅋㅋㅋㅋ
여긴 동화가든에 짬뽕 순두부 먹으러 갔다가 너무 줄이 길어서 포기하고 간 1호점입니다 ㅋㅋㅋㅋㅋ
여기도 사람이 많은데, 워낙 회전이 빠르니까 금방 받았어요!
단 여름이라서 무지하게 빨리 녹았습니다ㅠㅠㅠ
저흰 인절미랑 순두부 맛을 하나씩 시켜봤어요.
순두부 젤라또는 정말 콩의 약간 비릿한? 그런 맛이 나더라구요?!!! ㅎㅎㅎㅎ
맛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인절미가 더 저희 취향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순두부 맛은 다시 사먹을 것 같진... 않아요... ㅎㅎㅎ
몰랐는데, 저희 숙소 바로 근처에 2호점이 떡하니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심지어 건물이 너무 예쁘고 웅장하지 않나요!
젤라또로 저런 멋진 건물을 세우다니... 대단한 순두부 젤라또!
저녁으로 숙소 근처에 있는 '미트컬쳐'라는 양식 레스토랑에 웨이팅을 걸어놓고 잠깐 기다릴 겸, 젤라또를 한번 더 사먹었습니다 ㅋㅋㅋ
2호점엔 메뉴가 훨씬 다양하더라구요!
이번엔 녹차랑 초코를 주문했어요. 근데 초코는 약간,,, 빠삐코맛 나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기대한 꾸덕하고 진한 맛이랑은 조금 달랐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ㅋㅋㅋ
6. 그 외 이모저모 (식당, 카페, 편집샵 등등)
강릉현대장칼국수 본점
여긴 강릉에서 유명한 또 다른 맛집, 현대장칼국수 본점입니다!
동해일미만큼 감동을 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ㅎㅎㅎ 저 빨간 국물 엄청 얼큰해요!
매워서 땀 쭉쭉 흘리면서 먹었지만 가끔씩 생각날 것 같은 감칠맛이었습니다 ㅎㅎ
노아회식당
여긴 저희 숙소에서 엄청 가까운 곳에 있는 횟집이에요.
강릉까지 왔는데 해산물은 한번 먹고 가자 하는 마음으로 물회를 먹으러 갔어요.
근데 진짜, 회 양이 엄~청 많아요! ㅋㅋㅋㅋ
처음에 토핑으로 올라간 것만 보고 평범하구나 생각했는데 먹어도 먹어도 회가 사라지지 않았어요 ㅋㅋㅋㅋ
돈이 술술 들어올 것 같은 방석도 좀 귀엽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미트컬쳐
영업 시간
11:30 - 22: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14:00, 21:00 라스트오더)
화,수 정기휴무
여긴 강릉까지 왔는데 양식을 먹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엄청 맛집이라고 하길래 찾아간 '미트컬쳐'라는 식당입니다.
숙소랑 엄청 가까워서 그냥 걸어서 바로 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스테이크랑 새우 오일 파스타를 시켰는데 둘 다 진짜 맛있었어요!!! ㅎㅎㅎ
저는 코로나에 걸린 이후에 한동안 입맛을 잃어서 많이 먹지 못했지만 ㅠㅠㅠㅠ
스테이크가 하나도 안 질기고 진짜 괜찮았어요bbb
역시 유명한 데는 이유가 다 있나봐요! ㅎㅎ
배니닭강정
중앙 시장에서 제일 유명한 배니닭강정에서 포장해 온 닭강정 한 마리!
여행 내내 맛있는 걸 먹으니까 배가 별로 안 고파서, 3일 동안 찔끔찔끔 나눠서 계속 먹었어요 ㅋㅋㅋㅋ
근데 역시 닭강정은 식어도 맛있더라구요. 숙소 냉장고에 넣어두고 생각날 때마다 냠냠 잘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카페 씨엘
숙소가 안목해변 카페 거리 바로 옆에 있어서, 5분만 걸어나가면 유명한 카페가 쭉 늘어서 있었어요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도 오션뷰가 대박...bb
해질녁에 노을 지는 거 보니까 또 새로운 느낌으로 좋더라구요!
밤바다엔 폭죽놀이지!
예전부터 폭죽으로 글자쓰기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카메라 설정을 이렇게 저렇게 조정해야 하던데, 감자씨가 인터넷 찾아보더니 척척 해줬습니다!
덕분에 소원성취했어요 ㅎㅎㅎ LOVE 완전 선명하게 잘 나오지 않았나요!
편집샵 구경
숙소 주변에 편집샵도 많아서 중간 중간 들어가서 구경했어요!
세상 신나 보이는 고양이들 ㅋㅋㅋㅋ 너무 귀엽죠 ㅋㅋㅋㅋㅋㅋ
드디어!!! 강릉 여행 일기 끝!!!
블로그 쓰면서 다시 쭉 돌아보니까 역시 참 행복했던 것 같아요 ㅎㅎㅎ
더운 날씨 때문에 고생한 건 하나도 생각이 안 나고 정말 재밌고 즐거웠던 기억만 남아 있어요!
이번 방학에 제가 바쁘고 아팠어서, 짝궁 감자씨가 거의 다 알아보고 절 데리고 다녔는데... 새삼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Thanks to 감자 다음에 또 놀러갑시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