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린이 일기 1 - 아직 헬스장이랑 낯가리는 중... (아차산역/군자역 헬스장 '휘트니스 트리' 후기 포함)
안녕하세요 JOY입니다(*ˊᵕˋ*)ノ
블로그를 너~~무 오래만에 쓰는 것 같네요..허허;;
4월은 저한테 음.. 사라진 한 달 같아요ㅠㅠㅋㅋㅋㅋ
작년 말부터 시작해서 거의 1주일에 한번씩 감기 기운이 오더니,
4월 첫째주인가 그때는 너무 심하게 몸살이 와서 어쩔 수 없이 자체 휴식기를 가졌답니다.
진짜 겨울잠마냥 퇴근하고 나면 매일 잠만 잤어요...ㅎㅎㅎ
어느정도 체력을 회복하고,, 이젠 다시 수영을 시작해볼까 했는데 신규 회원 수강신청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4월, 5월 둘 다 수강신청 실패했어요ㅠㅠㅠ엉엉...
3월 2일 개학한 당일이었나, 급식을 먹고 너~~무 심하게 체해서 밤에 화장실 변기를 부여잡고 수영 등록 취소한 제 손가락이 너무너무 미워요ㅠㅠㅠㅠ
그때는 기존 회원이라서 신규 회원보다 먼저 수강신청을 할 수 있어서 나름 수월했는데,
이제 여름까지는 쭉 수강신청 성공하기 힘들 것 같아요. 서럽당...ㅠㅠㅠ
수영장에서 둥둥 떠다니는게 삶의 낙이었는데,,, ( ᵕ ̯ ᵕ̩̩ )
그래서 이제 무슨 운동을 해야 할까 한참을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집 앞에 있는 헬스장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다니던 댄스 학원도 다시 가고 싶었는데, 일단 체력부터 회복해야 할 것 같았어요.
겨울 내내 추위를 피해 집콕을 한지라 몸에 근육이란 근육은 다 소멸된 상태거든요 ㅠㅠㅠㅋㅋㅋㅋ
정말 겨울엔 다른 나라 가서 잠깐 살다 와야 하는건지... 이놈의 몸뚱아리는 왜 추위에 이렇게나 약할까요ㅠ
그리고 사실 30살 되기 전에 기본 체력을 갖춰두는게 제 인생 목표 중 하나기도 해요!
이제 100세 인생인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운동을 시작해둬야 나중에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뭐든 싫증을 잘 느끼는 성격이라서 헬스도 하다가 지겨워지면 어쩌나 싶지만...
그러면 그냥 헬스, 수영, 댄스 이거 세 개를 3달씩 돌리려구요 ㅎㅎㅎ하하
작심삼일도 반복하면 뭔가 남는게 있겠죠?!!
이번에 제가 등록한 헬스는 가성비가 매우 좋은 동네 헬스장입니다.
휘트니스트리
영업 시간
평일 06:00 - 24:00
토요일 09:00 - 19:00
일요일 12:00 - 18:00
(2,4째주 일요일/공휴일 휴무)
비록 지난주에 등록해서 겨우 3번 가본게 전부지만, 지금까지 느낀점을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1. 사람이 많이 없어서 매우 좋다. 5시에 퇴근하고 바로 갔을 때도, 저녁 먹고 7시쯤 갔을 때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사람이 그나마 많았을 때도 크게 기다리지 않고 머신 사용 가능!!
2. 내부가 밝고 천장이 높다.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다. (이게 나에겐 최대 장점!!!) 베란다도 작게 붙어 있어서 답답할 때 잠깐 바깥 공기를 쐴 수 있다.
3. 기구가 아주 새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기구는 다 있는 것 같다. 유산소 기구로는 사이클, 런닝머신, 경사 조절되는 런닝 머신이 있고, 웨이트 존에는 체스트프레스, 랫풀다운, 레그익스텐션, 레그컬, 레그 프레스, 벤치 등등 있을 건 다 있는 것 같아요!
4. 샤워실, 라커룸의 시설이 좋은 건 아니다.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 잘 관리되는 것 같다.
5. 3개월 등록하면 150,000원이라서, 한 달에 5만원으로 저렴한 가격!
사실 등록하기 전에 휘트니스 트리랑 고민했던 곳이 하나 더 있었어요!
24시 헬스 휴먼짐이라고, 아차산역 2번 출구 쪽에 있는 헬스장이에요.
여긴 선착순으로 3+1(4개월)에 99,000원이어서 가격적으로 굉장히 저렴했어요.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휘트니스 트리로 등록한 건 덜 답답해서(?)였습니다 ㅎㅎㅎ
솔직히 그동안 헬스를 안 한 건 실내에서 똑같은 동작만 계속 하는게 너무 재미없을 것 같아서거든요.
헬스장의 그 회색빛 삭막한 풍경이 도무지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ㅎㅎㅎ
24시 헬스 휴먼짐은 화장실, 샤워실 시설도 좋고, GX 프로그램도 있고 이것저것 좋은 점이 많았지만 내부가 컴컴해서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혹시 헬스장 등록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직접 방문해서 조금 둘러보시고 오세요!!
두 군데 모두 안내해주시는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마음 편하게 잘 둘러보고 결정했답니다.
일단 저는 지난주 목, 금, 일 이렇게 3일 동안 운동을 했는데요.
지난주 금요일엔 운동이 끝나고 나서 겨드랑이가 미친듯이 아팠어요ㅠㅠ 그리고 다음날 11시간 정도 잠을 잤습니다..ㅎㅎ
원래 헬스하고 나면 이렇게 팔다리가 무거워지는게 맞겠죠...?ㅎㅎㅎㅎ
기구는 아직 낯설어서 한 4개 정도를 도전해봤어요.
체스트 프레스, 랫풀다운, 레그프레스, 레그 익스텐션 이렇게 4개!
유튜브를 몇 번씩 돌려 보면서 열심히 사용 방법을 숙지해가긴 했는데,,, 막상 해보니 어렵더라구요ㅠㅠㅋㅋㅋ
특히 랫풀다운은 도무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견갑, 방배.. 대체 너희는 어디에 붙어 있는거니..?ㅋㅋ큐ㅠㅠ 내 등에 있긴 한거니...
아마 누가보다 헬린이인 것이 티가 날 것 같아요ㅠㅠㅠ 여기저기 기웃기웃... 기구 설명 읽어보고 막..ㅎ...ㅎㅎ
그래도 유튜브 보면서 기구 위에 앉아서 기다리면 안 된다는 중요한 운동 매너를 배웠습니다!!! (*˘︶˘*)
일단 저는 하루에 15분이라도 열심히 사이클을 타고 오는데 만족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꾸준히 하는게 목표입니당!!
겨울에 5달 아프던 거, 내년엔 3달만 아프기로~~ 할뚜이따~~ 화이팅!!